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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뛰어넘는 '인지 자동화' 기술 주목

무궁무진한 제노봇의 활용도

제노봇 논란 "로봇인가 유기체인가"

RPA 뛰어넘는 '인지 자동화' 기술 주목

 

전 세계 기업들은 급속한 디지털 혁신과 자동화를 겪고 있음. 인공지능(AI), 머신러닝(MI),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은 비즈니스 효율성과 민첩성을 향상시켜 이러한 변화를 가능케 함.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와 인지 자동화(Cognitive Automation)는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운영을 재정의하고 자동화하는 두 가지의 중요한 구성 요소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인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글로벌 지출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60.9%로 약 36억 2,000만 달러(약 4조 5,5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RPA를 사용하면 조직에서 최대한의 정확성과 최소한의 노동으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음. 이는 작업자의 작업량을 줄여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거나 우선 순위가 높은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줌. 대부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데이터 처리, 계산, 쿼리 응답 등과 같은 지루하고 일상적인 작업으로 구성되므로, RPA를 구현하면 고급 분석이나 합리적인 사고를 요구하지 않는 규칙 기반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음. 그러나 RPA는 구조화되고 훈련된 데이터 세트로만 작업할 수 있으므로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람의 개입이 필요함. RPA가 자동화의 초기 기술이라면 인지 자동화는 첨단 기술로 RPA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지원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 인지 자동화는 AI, MI, 자연어처리(NIP) 및 고급 데이터 분석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함. RPA와 달리 인지 자동화는 자체적인 규칙을 구축하고 데이터 세트 간의 상관 관계를 설정하여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음. 이는 복잡한 비즈니스 운영을 단순화하고 지능형 의사 결정 능력이 가능한 더 나은 성능 분석 결과를 보자하므로 차세대 자동화 기술로 주목됨

 

미국 버몬트대 연구진, 자가복제 생체로봇 '제노봇' 개발

 

AI,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자가 복제가 가능한 생체 로봇이 등장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또 다른 거대한 기술 도약이 이루어지고 있음. '제노봇(Xenobot)'이라 불리는 이 로봇은 미국 버몬트 대학(the University of Vermont)등의 연구진이 개발함. 제노봇은 아프리카 손톱개구리(Xenopus Laevis)의 줄기 세포로 제작됐으며 크기가 밀리미터 미만 수준임. 

 

[제노봇 개발 이미지]

(*) 출처 - The University of Vermont 홈페이지

 

제노봇은 천연 동식물의 세포와 마찬가지로 수명 주기가 끝나면 죽지만 자가 번식이 가능한 특징이 있음. 제노봇은 크기가 작지만 구조가 견고하고 자율성이 있어 인체, 마이크로 크기의 파이프라인 등 매우 작고 제한된 공간에 진입할 수 있음.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제노봇의 자가 복제 기능임. 제노봇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생태계에서 발견되는 식물, 동물 및 기타 유기체의 실제 세포 복제 메커니즘을 밀접하게 따르고 있음. 제노봇 내의 줄기 세포는 다양한 종류의 작업에 유용할 수 있는 일련의 자가 복제를 시작하기 위해 끝없는 분열을 진행할 수 있음.

 

제노봇은 상당히 새로운 개념으로 지금까지 현업에서 시도된 사례가 없지만 주요 작동 메커니즘은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서로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동기화해 작동하는 집단 로봇, 군집 로봇 공학 등과 유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