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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발전하는 미국의 농업기술,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

  • 등록일2022-08-12
  • 조회수3632
  • 분류기술동향 > 그린바이오 > 농업기술

 

 

발전하는 미국의 농업기술,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

 

◈ 목차

⑴ 농업기술 서비스(Agriculture Technologies-as-a-service) 시장규모
⑵ 농업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
⑶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의 기술협력 증가
⑷ 시사점

 

 

◈본문


│미국 농업기술 서비스시장 2026년까지 연평균 22.98% 성장 전망

│미국 2021년 농업기술 관련 VC투자 751건, 전년 대비 58% 증가


과거 제조업체들이 제품 생산 및 공급 위주였다면, 현재의 제조업은 ‘제조-서비스 융합’이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농업 시장은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서비스화된 농업기술 산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 서비스시장은 드론 농업,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 자율농업 기계, 스마트 장비 관리, 원격 모니터링 등 다양한 농업관련 소프트웨어와 기술장비를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발전하는 농업기술로 인해 미국 농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과 자원을 절약하는 등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농업기술 서비스(Agriculture Technologies-as-a-service) 시장규모


시장조사 전문기관 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농업기술 서비스시장 규모는 연평균 20.7% 성장세를 보여 2028년 49억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BIS에 따르면, 미국은 2020년 기준 전 세계 농업기술 서비스시장의 27.4%를 차지하고 있고 2026년까지 연평균 22.98%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2026년 북미 농업기술 서비스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2020-2026년 북미 농업기술 서비스시장 규모

주: 2021년 12월 발표된 자료로 2021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임

[자료: BIS Research Analysis]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전체 농업기술 서비스시장의 73%를 차지했다. 특히 비료의 정확한 위치와 양을 결정하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 해당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작물은 지속적으로 비료와 영양을 보급해야 하는데, 전통적으로 농부가 트랙터나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수행하던 비효율적인 작업을 이제는 드론이 수행한다. 드론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비료를 정확한 위치에 분사할 수 있어 트렉터를 이용할 때보다 5배 빠르며, 비용 절감 및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수확량 매핑 및 모니터링 서비스, 농작물 질병이나 해충 대한 조기 경고를 받을 수 있는 감지 센서 배치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


투자 동향 분석기관 PitchBook에 따르면, 2021년 농업기술 관련 VC투자 건수는 751건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환경친화적 재배와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바이오테크 관련 투자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실내농업, 농업금융 관련 투자도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시장 선도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동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2000년대를 들어서부터 미국 농업계는 정부의 농업 진흥정책을 바탕으로 순수 농업에서 디지털기술이 탑재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되어 왔다. 2019년 연방정부는 농업을 포함한 비방위 인공지능 관련 기술 및 혁신에 9억 73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했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테스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소외지역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확대하고 있어 강력한 5G 통신 인프라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기대외며, 이로인해 농업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들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의 기술협력 증가


농업이 단순제조에서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업으로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기술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기술제휴, 인수합병 등 재무적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미국 농기계 제조사인 에그코(AGCO)는 디지털 농업 솔루션 개발업체인 솔린프텍(Solinftec)과의 기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농장 솔루션 패키지를 발표했다. 농기계 사용자는 디지털 솔루션에 접속하여 기상관측, 토양센서, 원격측정 네트워크, 독점 알고리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1위 농기계 제조사인 존디어(John Deere)는 농업용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하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2015년 소프트웨어 업체 DN2K, 2017년 AI 벤처기업 블루리버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ies), 2019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베어 플래그 로보틱스(Bear Flag Robotics)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파종처방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 ‘8R’을 선보였다.


2022년 개최된 CES 전시회에서 존디어 최고기술책임자인 자미 힌드먼(Jahmy Hindman)은 “첨단기술 도입이 시급한 분야는 농업”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인구 증가와 함께 식량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기후변화, 사용 가능한 토지와 노동력 감소 등은 내재된 변수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존디어는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은 2018년 미국 농업생명공학기업인 몬산토(Monsanto)를 7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종자 보유기업으로 등극했다. 이후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B2B 디지털 농업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엘이 보유한 디지털 농업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 밖에도 신기술 개발 및 파트너십 기회 증진을 목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스타트업 스폰서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방문한 Grand Farm Research and Education Initiative는 노스다코타에 위치한 농업 IT기술 전문 인큐베이터로 스타트업에게 아카데미 교육, 테스트배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관에 CHS, Bobcat(두산)과 같은 글로벌 제조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업체가 스폰서로 참여하여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rand Farm 파트너사

[자료: Grand Farm]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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