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원숭이두창바이러스의 분리 배양과 전장유전체 정보 분석
- 등록일2023-04-27
- 조회수3040
- 분류기술동향 > 생명 > 보건의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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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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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청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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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원숭이두창바이러스#전장유전체
- 첨부파일
원숭이두창바이러스의 분리 배양과 전장유전체 정보 분석
◈ 목차
⑴ 초 록
⑵ 서 론
⑶ 방 법
⑷ 결 과
⑸ 논 의
◈본문
초 록
엠폭스(원숭이두창)는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왔으나, 2022년 5월부터 유럽, 북미 등 비풍토병 지역에 환자가 발생하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엠폭스의 국내 유입과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하여 이전에 개발된 유전자검출검사법을 재검증하고 전국적인 진단검사체계를 구축‧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2022년 6월, 유럽을 방문한 내국인의 검체에서 원숭이두창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여 국내 첫 엠폭스 환자의 발생을 확인하였다. 또한, 첫 환자의 검체에서 원숭이두창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여 원인 병원체를 확보하고, 전자현미경을 통한 바이러스의 형태학적 특성(mulberry-shape)을 확인하였으며 차세대염기서열 분석을 통하여 전장유전체 정보를 분석하였다.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국내 첫 환자의 원숭이두창바이러스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계통의 클레이드Ⅱb 리니지 B.1.1에 속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엠폭스의 유행 상황에서 바이러스의 특성 및 병원성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확보 및 유전정보의 분석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이렇게 확보된 바이러스와 유전정보는 향후 엠폭스에 대한 진단제,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 론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 MPXV)에 의해 유발된다. 사람에서의 MPXV 감염은 1970년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유행하였고, 2022년 5월부터 비풍토병 지역에 확산되면서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총 92개국에서 확진자 84,000명 이상이 보고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19개국(인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 한국,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중동 8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다(2023년 2월 15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US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발표 기준). MPXV는 콩고-바신 계통과 서아프리카 계통으로 나뉘는데 2022년 전세계에 유행한 엠폭스의 원숭이두창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 계통이다. 이전까지 서아프리카 계통 바이러스는 콩고-바신 계통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성과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기초감염재생산지수(basic reproduction number, R0)가 1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2022년 엠폭스의 경우 남성 간 성관계를 갖는 집단에서는 R0가 1보다 크다는 보고가 있다[1]. 또한, 2022년 유행 엠폭스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 기존에 알려진 엠폭스 임상증상과 다소 상이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2,3]. 이러한 2022년 엠폭스에서 나타나는 상이한 특성과 관련된 원인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 및 특성 분석을 통해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한 실험실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원인 병원체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유전체 정보를 비롯한 특성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국내 첫 엠폭스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여 원인 병원체를 확보하였고, 전자현미경 관찰 및 전장유전체정보 분석을 통하여 분리된 MPXV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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