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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호남권 시도·시군구 단위의 C형간염 발생률 및 추이 분석, 2017-2021년

  • 등록일2023-07-07
  • 조회수2843
  • 분류기술동향 > 생명 > 보건의료학
  • 자료발간일
    2023-07-07
  • 출처
    질병관리청
  • 원문링크
  • 키워드
    #호남권#C형간염#질병관리청
  • 첨부파일
    • pdf 호남권 시도·시군구 단위의 C형간염 발생률 및 추이 분석 2017-... (다운로드 50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호남권 시도·시군구 단위의 C형간염 발생률 및 추이 분석, 2017-2021년


 

◈ 목차
초록

서론

방법

 1. 조사 대상

 2. 분석 방법

결과

 1. 호남권 C형간염 발생률

 2. 호남권 C형간염 연령표준화 발생률의 변화 추세

논의


 

 

◈본문

초록


세계보건기구가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달성 목표로 제시하였고, 해당 감염병 다발생 지역에서는 발생률 감소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연구 및 사업을 진행 또는 준비 중에 있으나, 의사결정을 위한 지역단위의 객관적 근거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호남권 질병대응센터에서는 C형간염 다발생 지역인 호남권에 대한 C형간염 발생률 및 변화 추세를 시도ㆍ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하고 이를 정량화한 지역단위의 통계지표를 제공하고자 한다. C형간염의 전수감시가 시작된 2017년 6월 3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호남권에서 질병관리청에 신고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호남권의 C형간염 조발생률과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18년에 가장 높았고 가장 최근인 2021년에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시도 간 최대 1.9배, 시군구 간 최대 74.9배의 지역 간 발생률 차이가 관찰되었다. 호남권 C형간염 연령표준화 발생률에 대한 조인포인트 회귀분석 결과, 전수감시 기간(4.58인년) 동안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추세가 확인되었다(–12.0%/년). 또한 호남권에서 발생한 C형간염은 시도ㆍ시군구 단위 및 성별에 따라 발생률과 변화율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적인 감소추세와 반대로 C형간염 발생 증가 경향을 보인 시군구도 관찰되었다. 본 원고는 호남권에서의 C형간염 발생률 관련 통계지표로 조발생률, 연령표준화 발생률, 그리고 연령표준화 발생률에 대한 연간%변화율(annual percent change) 및 평균 연간%변화율 (average annual percent change)을 제시하였다. 지자체는 정책 방향이나 목적에 따라 필요한 통계지표를 선택하고 조합함으로써 향후 호남권역 C형간염의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의사결정에 객관적 근거로 활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주요 검색어: C형간염; 조발생률; 연령표준화 발생률; 조인포인트 회귀분석; 시도·시군구 단위


서론


핵심요약

① 이전에 알려진 내용은?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달성 목표로 제시하였다. 해당 감염병 다발생 지자체에서는 발생률 감소를 위한 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해 의사결정 근거가 필요하나, 지역단위로 세분화하여 정량화한 발생률 자료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② 새로이 알게 된 내용은?

C형간염 다발생 지역인 호남권의 C형간염 발생률은 시도 간 최대 1.9배, 시군구 단위 간 최대 74.9배의 차이가 있었다. 발생률에 대한 변화 추세를 분석한 결과 전수감시기간(4.58인년) 동안 호남권 전체에서는 연간 12.0%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지역 간 변화율의 차이가 관찰되었다.


③ 시사점은?

본 원고에서 제시한 다양한 형태의 C형간염 발생률 통계지표를 활용하여 호남권 지자체의 C형간염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의사결정에 객관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급만성 질환으로, 만성간염 이환 비율이 70–80%로 높으며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 경우 간경변이나 간세포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혈액 공여자의 HCV 선별검사가 시행되기 전(1991년 이전)에 수혈이나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정맥주사 약물남용자, 혈액투석 환자, HCV 감염자와 성적 접촉이 있거나 HCV 감염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 그리고 HCV 양성인 혈액에 오염된 기구 및 비위생적인 침술, 문신, 피어싱 등에 노출된 경우가 C형간염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잠복기는 2주–6개월(평균 6–10주)이며, 급성 C형간염의 주요 임상증상에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갈색 소변, 복통, 구토, 황달 등이 있으나 감염자의 70–80%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C형간염은 현재 예방백신이 없으나, 최근 치료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범유전자형 경구용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agent, DAA)가 개발되어 선제적 정기 검사와 치료 연계가 수행된다면 퇴치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C형간염을 2001년 지정감염병으로 신설, 2010년부터 표본감시대상 감염병으로 분류하였고, 2016년 12월부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였다. 이후 2017년 6월 3일부터 전수감시체계로 전환하였으며, 의료기관에서는 내원자의 혈액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HCV RNA)가 검출되는 경우 24시간 이내에 보건소에 신고하고, 신고를 받은 보건소장은 24시간 이내에 질병관리청 및 시도에 각각 보고해야 한다[3,4].


C형간염이 전수감시로 전환된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신고 건수와 조발생률(crude incidence rate)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5], 이에 대한 추세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는 찾아보기 어렵다. 더불어 C형간염 발생률이 지역에 따라 발생률 차이가 있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하여 발생률을 제시한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6].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달성 목표로 제시하였고, 국내에서도 해당 감염병 다발생 지역에서는 발생률 감소 등을 위해 지자체별 사업 및 정책 연구가 진행 또는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정책 결정을 위한 소규모 지역단위의 객관적 근거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원고에서는 호남권의 C형간염 발생 양상을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하여 조발생률, 연령표준화 발생률(age-standardized incidence rate) 및 연령표준화 발생률의 연간%변화율(annual percent change, APC), 그리고 그 평균(average annual percent change, AAPC)의 다양한 통계지표를 제시하고, 호남권 전체 및 시도 단위 발생 추이와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1. 조사 대상


2017년 6월 3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된 호남권 C형간염 사례 14,256건 중 보건소 삭제, 시도 반려, 통계 제외 등의 사례 5,941건을 제외하여, 승인 완료 사례인 8,315건을 조사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2건은 검사 진행 중으로 확진 사례에 부합하지 않아 제외하였으며, 1,911건의 중복 신고 건을 제거하여 최종 6,402건의 신고사례를 분석하였다(그림 1).



분석 대상 추출 과정

Figure. 1. 분석 대상 추출 과정


2.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2017년 6월 3일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의 C형간염 발생률을 조발생률과 연령표준화율로, C형간염 발생 추세를 APC, AAPC로 제시하였고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C형간염 조발생률은 신고 연도 해당 지역의 연앙인구 10만인년(person-year)당 신규 C형간염 사례수로 산정하였고,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C 례 수 /  ×100,000()


조발생률의 분모에 해당하는 인년은 2017년의 경우 6월 3일부터 전수감시로 전환되어 212일 동안 감시되었으므로 2017년도는 해당 지역의 인구수에 0.58배하여 계산하였다.


C형간염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조발생률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직접표준화법을 사용하여 산정하였고[7],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 ×  ) /  ×100,000()


표준인구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2010년 주민등록 인구현황 자료를 활용하였고, 비교하고자 하는 지역이 호남권(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으로 한정되었으므로 2010년 주민등록 연앙인구 중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인구수 합을 표준인구로 설정하였다. 성별, 연령(10세 구간) 및 지역 간 발생 현황 비교를 위해 표준인구의 연령대별 비율을 산정한 후 조발생률에 표준인구의 연령대별 비율을 가중치로 부여하는 방법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을 계산하였다.

시간(2017년 6월 3일–2021년 12월 31일)의 흐름에 따른 C형간염의 발생률 변화 추세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개발하여 배포한 Joinpoint Regression Program (version 4.9.1.0)을 사용하였고, 추세분석 결과는 APC 및 AAPC로 제시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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