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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ASTI Market Insight 195] 근력 개선 건기식

  • 등록일2023-10-19
  • 조회수4637
  • 분류기술동향 > 종합 > 종합
  • 자료발간일
    2023-10-12
  • 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원문링크
  • 키워드
    #근력개선#건기식#근감소증
  • 첨부파일

 

 

[ASTI Market Insight 195] 근력 개선 건기식

근감소증 유병률 증가로 인한 사업기회와 추진전략

김강회 데이터분석본부 수도권지원 책임연구원 


 

 

◈본문

KEY FINDING

1. 근감소증은 신체기능의 감소 및 장애, 삶의 질, 의료비용의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량과 근력은 30세경에 최대가 되고 40세 이후부터 매년 1% 이상 감소하기 시작하고, 80세가 되면 최대 근육량의 50% 수준까지 감소하므로, 노년의 근육 감소는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2. 세계적으로 노년기 때의 비만성 근감소 유병률은 30% 수준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근감소 유병률이 30.2%에서 37.0%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와 부적절한 영양 섭취, 운동 부족, 신체활동 부족, 비타민D 결핍 등으로 인해 20~30대의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3. 근력 개선 건기식의 국내시장은 2022년 기준 997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7.4% 성장하여 2027년 1,42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단순한 노화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미국은 2016년 10월 노인성 근감소증에 대해 ICD-10-CM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하였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8차 개정안에서 근감소증에 M62.5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질병으로서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5. 주요 근력 개선 건기식으로 오미자 추출물, 헛개나무 과병 추출분말, 크레아틴, 옥타코사놀 함유 유지, 동충하초 발효 추출물, 마카젤라틴화 분말 등이 출시되어 있으며, 지초 추출물, 해마 효소가수분해물은 개발이 완료되어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개발 중인 기능성 성분으로 올리고놀, Lactobacillus casei Shirota (LcS), 진세노사이드 Rb1과 Rb2 등이 있다.

6. 식약처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 등재는 6년간 판매 독점권을 가질 수 있어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으므로, 건기식으로 성공을 거두려면 필수적으로 식약처의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등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물모델 효능평가와 인체적용시험 제출이 필요하고, 진출하고자 하는 대륙의 근육 관련 가이던스에 기재된 근감소증 진단 기준에 맞는 근력 개선 건기식을 개발해야 한다.




1) 시장의 개요

2022년 9.8%인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의 구성비는 2070년에 10.3% 증가한 20.1%에 이르러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1/5을 차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25년이 되면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 사회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인구의 특징인 근감소증(Sarcopenia)은 신체기능의 감소 및 장애, 삶의 질, 의료비용의 증가 등의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골격근은 인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관으로서 총 몸무게의 40~50%를 차지하며 에너지 항상성 및 열 생성 등을 비롯한 체내 여러 대사 기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량과 근력은 30세경에 최대가 되고 40세 이후부터 매년 1% 이상 감소하기 시작하고, 70세 이후가 되면 두 배씩 빠른 속도로 감소하며, 80세가 되면 최대 근육량의 50% 수준까지 감소하므로, 노년의 근육 감소는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노화에 따른 근육의 변화는 근육세포 수 및 크기의 감소, 근 섬유 유형의 비율 변화, 신경근 접합부 효율성 감소, 근육 내 지방세포 침윤, 근육 내 미토콘드리아 수 및 효소 감소, 근 섬유 필라멘트 내 엑틴-미오신의 감소, 근육 손상 시 회복 시간 지연 등의 특징을 가진다. 노화가 진행되면 과체중 또는 비만 이환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비만에 해당하는 노인은 정상 체중인 노인보다 거동이 더욱 불편할 뿐 아니라 사망률 또한 급격하게 증가한다. 노년기 비만은 근감소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이 유도되면, 근육 내 지방 침착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와 더불어 비만세포 유래 염증인자가 증가하고, 근육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저하로 인해 근육량 및 근육 기능이 더욱 약화된다. 비만으로 인하여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세포에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므로 근육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근감소증이 발병할 수 있다. 고령자나 환자의 경우 근감소증의 예방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권장량보다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지만, 국내 6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양의 단백질만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골격근이 점진적으로 줄어들어 근육량 및 근력이 감소하고 근육의 질이 저하되는 상태이며, 노화 외 근감소증의 원인으로 근단백질 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성장호르몬의 감소, C 반응 단백질과 같은 혈관 염증 인자의 증가, 영양 및 신체활동 부족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낙상에 의한 골절과 함께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과 같은 주요 만성질환 발병으로 인해 사망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감소증은 반복적인 낙상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성을 3배 이상 증가시키며, 고혈압은 2.5배, 대사증후군은 2.6배, 심혈관질환은 2.3배 높은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근육량이 1kg/m2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2배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2040년에는 전 세계 성인 가운데 2억 명 이상이 근감소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근감소증 유병률이 10% 감소할 경우 매년 11억 달러의 보건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근감소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국내에서도 2021년부터 근감소증이 표준질병·사인분류에 질병코드로 등재되었다.


세계적으로 노년기 때의 비만성 근감소 유병률은 30% 수준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30.2%(1998년)에서 37.0%(2009년)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의 대표 코호트 연구(KFACS)에 의하면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성 21%, 여성 14%로 보고된 바 있다. 2016년 국내 국민 건강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파악한 근감소증 유병률은 20-39세 연령 군이 19.2%, 40-64세 연령 군이 29.1%, 65세 이상 연령 군은 42.3%로 노인과 함께 젊은 연령 군에서도 근감소증이 중요한 보건 문제임을 알 수 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와 부적절한 영양 섭취, 운동 부족, 신체활동 부족, 비타민D 결핍 등이 20~30대 근감소증 유병률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근감소증 치료제가 없으므로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근감소증을 예방하여야 하며, 현재 운동과 영양 외에는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없는 상태이다. 근육에는 다양한 영양요소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D는 근육 생성을 증가시킨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진들은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화에 따른 근육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노인에게 19세 이상 성인 대상 단백질 권장 섭취량인 체중 1kg당 0.8g 보다 더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해야 함을 제안한 바 있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끼니마다 25~30g에 해당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요법도 제안되었으나, 이는 달걀 4~5개 또는 닭 가슴살 약 120g을 매 끼니마다 섭취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양으로서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EFSA(유럽식품안전청)에서 근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한 식품 성분으로는 카페인, 칼슘, 탄수화물 용액, 탄수화물 전해질 용액, 크레아틴, 혈당 탄수화물, 마그네슘, 칼륨을 들 수 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류신’을 섭취할 경우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으나, 활발한 신체활동이 불가능한 침상 환자에게는 류신의 섭취가 단기적으로는 근육을 보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다.


단백질 보충제(근육강화식품)은 대두, 우유, 난류 등의 단백질원에서 단백질을 분리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정제한 것, 또는 이를 주원료로 하여 섭취가 용이하도록 액상, 페이스트, 분말, 과립, 정제, 캡슐 등으로 가공한 것으로 식이 단백질이 함유하고 있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서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도 애용하고 있다. 단백질 보충제로 주로 사용되는 주요 소재로는 곁가지 아미노산(BCAA, Branched chain amino acid), 유청 단백질(Whey Protein), 대두 단백질(Isolated soy protein), 글루타민 아미노산, 카제인 단백질(Casein Protein), 난 단백질(Egg Protein) 등을 들 수 있다. 단백질 보충제는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배달음식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 때문에 최근 20대와 30대에게 하이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음료 형태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시장규모가 2021년 기준 3,364억 원 규모까지 확대되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근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으나,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는 단백질 과다 섭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고단백질 식이를 수행할 수 없고,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장의 기능 또한 감소하므로 근감소증의 예방을 위해서 고단백질 섭취 이외의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제로 인정받은 것은 없으나, 크레아틴, 헛개나무과 병추출분말, 동충하초 발효 추출물 등은 운동수행능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바 있으며, 근감소증의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방법의 개발에 다양한 식품소재가 활용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근육 개선 건기식의 기능성으로는 '근력 개선', '운동 수행능력 향상', '지구력 증진'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근감소증의 정의, 역학, 진단, 치료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관련 논문이 지난 수년간 급증하고 있으며, 식품소재를 이용한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도 급증하고 있어 고령화 사회에서 근력 개선 건기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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