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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I Market Insight 227: 휴먼 증강

◈본문

KEY FINDING

 1. 휴먼 증강(Human Augmentation) 기술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인간의 신체와 인지에 관한 요소의 저하를 예방하고, 개선 및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여 인간의 건강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2. 고령화와 심리적 불안이 확산되는 등 사회적 변화 및 산업 분야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휴먼 증강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 휴먼 증강 기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2,246억 달러에서 연평균 13 %로 성장해 2026년 3,24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 휴먼 증강 시장의 성장은 정보 통신·전자 공학, 뇌공학, 바이오·생명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적 진보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5. 휴먼 증강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서 개인 정보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등이 있다. 따라서 엄격한 보안 프로토콜 및 가이드라인 마련과 윤리적·법적 기준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

1) 시장의 개요

휴먼 증강(Human Augmentation) 기술은 정보 통신 및 전자 공학(인공 지능, 빅데이터, CPS 등), 뇌공학(뉴로모픽 칩, BMI2 등), 바이오 및 생명 공학(유전체 분석, 시청각 감각 기술, 인공 장기 기술 등), 로봇 제조 공학(근력 증강 로봇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간 융합으로 인간의 신체와 인지에 관한 요소(신체·두뇌·감성 능력 등)의 저하를 예방하고, 개선 및 향상시키는 방법을 모색 하여 인간의 건강한 삶을 가능케 하는 기술과 서비스 모두를 의미한다. 휴먼 증강 기술을 통해 인간의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인공 장기를 이식시킬 수 있으며, 인간의 인지, 판단, 감성 능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골격(Exoskeleton) 로봇 등을 통한 근력의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고령화, 정서·심리적 불안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들 때문에 휴먼 증강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노인 의료비와 부양비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 유병률이 높아져 사회적 비용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또한 복잡한 사회 관계 속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면서 개인의 정신 건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해졌다. 국방 분야와 산업 분야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휴먼 증강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용 외골격 로봇이나 소방·군사용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작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제조 및 건설, 물류, 재난·안전, 국방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 분야에 휴먼 증강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휴먼 증강 기술은 목적에 따라 신체·두뇌·감성 능력의 증강과 디지털 휴먼 트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신체 능력 증강은 근력, 감각, 면역, 장기 등 물리적인 신체 능력의 저하를 예방하고, 또한 개선·향상하기 위한 기술이다. 예를 들어, 거동이 불편한노인을 위한 보행 보조 로봇, 산업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들거나 오랜 작업을 견딜 수 있는 근력과 지구력 강화를 위한 착용형 슈트 등이 있다. 두 번째로 두뇌 능력 증강은 기억 능력과 인지 능력의 저하를 예방하고, 두뇌의 기능 향상을 위한 기술이다. 노화나 질병으로 저하된 기억력을 복원하고, 상황 판단이나 이해력 등의 인지 능력 향상 기술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세 번째로 감성 능력 증강은 소통능력을 향상하고, 우울증, 공황 장애 등과 같이 이상 감정을 제어하고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독거 노인과 감성 교류가 가능한 인공 지능 로봇과의 소통을 통한 감성 치유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휴먼 트윈은 개인 생활과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간에 가상의 개인을 복제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체·두뇌·감성 능력을 증강하기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수술, 투약, 운동, 심리 치료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그 효과와 위해성 등을 예측하거나 추정해 실제 인간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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