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한림원의 창] 2005-2014년: 세계를 향한 도약
- 등록일2024-08-27
- 조회수1018
- 분류기술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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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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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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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과학기술#연구#기초과학
[한림원의 창] 2005-2014년: 세계를 향한 도약
더 나은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 변화하다
글 이원희 대덕넷 선임PM, 정윤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홍보·출판팀 팀장
◈ 목차
COVER STORY
이립(而立)의 기초과학
대한민국 기초연구 30년을 돌아보다
[❶ Intro] 2005-2014년: 세계를 향한 도약
더 나은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 변화하다
[❷ 좌담] 기억하라 2005 - 과학기술계의 어제와 오늘
“위인설관의 시대… 그때만 가능했던 일로 새로운 체계 도입했다”
[❸ 기고] 2000년대 초반 기초연구 지원 체계화 과정을 돌아보며
[❹ 기고] 대통령포닥펠로우십, 전무후무 아닌 마중물로 기억되길 희망하다
인사이드
[❶ Scientists, Assemble!②] IAP와 지역별 네트워크
“독립성·다양성·지속성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발전과 역할 확대 도모”
[❷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동향] 각국 한림원, 과학연구의 미래와 사회문제 해결 위한 자문 활발
[❸ 한림원탁토론회] 위기의 K-반도체 타개 방안… “국제 협력으로 유일무이한 창조점 만든다”
사람들
[❶ 회원인터뷰]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단장
“최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탄생 순간, 달 착륙만큼 가슴 벅차…
슬픈 질병 ‘치매 해방의 날’ 멀지 않았다”
[❷ 회원인터뷰]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석좌교수
내 이름을 건 유니콘 기업의 꿈 “기술혁신으로 세상을 더 이롭게”
[❸ Dr.Y의 노트] 정성훈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 교수
덕업일치를 이룬 곤충학자의 고민 “애호가를 연구자로 연결해주는 좋은 방법 없나요?”
쉼표
[❶ 전문가기고] 미국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동향과 한국 연구기관에 대한 제언
최규용 메릴랜드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❷ 한림원의 그때 오늘] 사진으로 보는 한림원 30년사
한림원 소식
회원동정
News & Publication
◈본문
2000년대는 어제와 오늘이 다른 시기였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2001년), 대만(2002년), 러시아(2011년) 등이 가입하며 마치 세계화가 완성되는 듯했다. 2007년 등장한 첫 스마트폰은 ‘지구촌(Global Village)’이란 용어를 현실화시켰고, 2012년 화성 탐사가 본격화되며 우주 시대도 멀지 않은 듯했다. 신냉전은 이미 곳곳에 싹을 틔우고 있었고, 누군가는 이러한 위기를 지적했으나 아직은 소수의 목소리였다.
한국은 선진국들을 맹추격하고 있었다. 세계사에서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를 우리만큼 완벽하게 해낸 국가는 없었다.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며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두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12년, 선진국의 반열이라는 ‘20K-50M 클럽(1인당 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동시 달성)’ 가입에도 성공했다. 뉴밀레니엄은 대한민국을 위해 준비된 시대 같았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강하게…세계 과학기술계는 올림픽 경기 같았다.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입증됨에 따라 글로벌 과학기술계는 마치 기록과 메달을 놓고 경쟁하듯 양적 질적 팽창을 가속화 했다. 한국과학기술계도 자신감을 얻고 있었다. 선수도 많아졌고, 어느새 근대과학의 종주국들을 제치고 선두그룹에서 달리는 종목도 있었다. 시야가 넓어지자 비교 대상은 이제 ‘과거의 우리’가 아닌, 우리보다 100년도 전에 출발한 ‘세계 최고의 연구자’가 되었다.
기초연구시스템의 혁신은 계속되었다.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한국과학기술계의 비전이 담긴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과 「과학기술기본계획」 등이 연이어 만들어졌고, 새로운 목표와 방향에 따라 정부 부처와 지원기관, 정책과 지원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재편(Renewal)이 진행됐다. 2000년대 초, 한국 과학기술계가 이뤄낸 비상(飛上)의 궤적을 쫓아가 본다.
체계화된 기초연구지원시스템, 양적 성장 더해 질적 발전 추구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 등 정부 차원 계획 수립 및 보완
BK21 2단계 사업,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도입 등으로 우수 인재 육성 꾸준한 지원
황우석 논문조작사건 이후 연구윤리 강화
세계화가 무르익은 2000년대, 한국의 성장은 눈부셨다. 산업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한국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Made in Korea’는 신뢰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기초연구는 산업과는 달랐다. 한국 과학기술계는 비교적 일찍부터 국제교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기초연구는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 매우 중요한 분야였고, 빠른 모방전략만으로는 결코 1위가 될 수 없는 영역이었다. 적어도 선진국들과 나란히 서기 위해선 한국만의 독창성(originality)을 갖춰야 했다.
이에 기초과학 역량과 원천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먼저 2005년 8월,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06~′10)」이 발표됐다. 1차종합계획에서는 기초연구를 ‘기초과학, 또는 기초과학과 공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이론·지식을 창출하는 연구활동’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지식 창출과 창조적 인력양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의 근본 원천인 과학적 기초(Scientific Base)를 제공’하는 것을 기초과학의 역할로 제시했다. 4대 중점추진분야와 15개 추진과제를 담은 1차 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지향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었다. 기초연구예산, 특히 개인연구 지원사업은 매년 확대되었으며, 연구심화단계에 따른 지원사업 경로를 설정하여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또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점추진과제로 꼽혔으며, 2006년 박사후연수과정에 대한 지원사업을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으로 통합해 다양화하는 등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었다. 1차 계획은 현시점에서 적용해도 어긋나지 않을 만큼 기초연구의 역할과 목적, 비전 등을 충실히 담았으며, 이후 「제2차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08~′12)」, 「교육과학기술부 연구사업 선진화 방안」 등을 통해 창의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질적 연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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