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
- 등록일2025-10-20
- 조회수75
- 분류기술동향 > 레드바이오 > 의료기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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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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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의료기술사업평가본부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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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신의료기술평가#외과적 수술#열감응성겔#통증조절법#안전성
- 첨부파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
◈본문
신청기술 :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Pain Control Method using the Temperature-Responsive Gel mixed with Local Anesthetics into the Operative Sites)은 외과적 수술(복부 또는 흉부 수술) 환자 중 국소마취제를 통한 통증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열감응성겔과 0.75% 로피바카인염산염(국소마취제)을 준비된 주사기를 통해 균일하게 혼합하여 적용부의 절개 길이에 따라 일정량을 수술 부위에 도포하여 수술 부위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기술이다. 동 기술은 2022년 7월 평가유예 신의 료기술로 고시되어 2022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평가유예기술로 사용되었으며 평가유예 기간이 종료되어, 의료법 제53조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3조의 규정에 따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 응성겔의 외과적 수술 부위로의 지속적 통증조절법”이라는 명칭으로 2024년 8월 27일 신의료기술평가가 신청되었다.
소위원회는 기술명과 관련하여, 동 기술이 국소마취제가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닌 겔과 혼합되어 서서히 방출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국문명 중 ‘지속적’이 적절하지 않고, 하나의 절개 부위뿐만 아니라 여러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영문명 중 operative site 뒤에 ‘s’를 추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었다. 따라서, 기술 명을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Pain Control Method using the Temperature-Responsive Gel mixed with Local Anesthetics into the Operative Sites)’이 적절한 명칭이라는 의견이었고, 신청자 이견이 없음을 확인 후 기술명을 변경하였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소위원회 운영
2024년 제10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2024.10.25.)에서는 동 기술을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판단하고, 체계적 문헌고찰 등의 방법으로 총 7인(마취통증의학과 2인, 일반외과 2인, 흉부외과 1인, 산부인과 1인, 근거기반의학 1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 도록 심의하였다.
소위원회는 2025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3회의 회의를 통해 선택된 문헌적 근거에 따라 동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검토결과를 제출하였으며, 2025년 제7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이를 토대로동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최종 심의하였다(2025.7.25.).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 평가
평가목적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은 외과적 수술(복부 또는 흉부 수술) 환자 중 국소마취제를 통한 통증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열감응성겔과 0.75% 로피바카인염산염(국소 마취제)을 준비된 주사기를 통해 균일하게 혼합하여 적용부의 절개 길이에 따라 일정량을 수술 부위에 도포하여 수술 부위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기술로, 본 평가목적은 동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평가방법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의 평가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이용해 수행하였다. 동 기술의 안전성은 시술 관련 합병증 및 이상반응을 지표로, 유효성은 통증점수, 수술 후 정맥 내자가통증조절법 (intravenous patient-controlled analgesia, 이하 ‘IV-PCA’) 사용량, 구제진통제 사용을 지표로 평가하였다.
문헌검색은 KoreaMed를 포함한 5개 국내 데이터베이스와 Ovid-MEDLINE, Ovid-Embase, Cochrane Library의 국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였다. 문헌선택은 문헌 검색전략에 의해 검색된 문헌 총 645편(국내 2 편, 국외 643편) 가운데 중복검색된 164편을 제외한 481편을 토대로 초록 및 문헌을 검토하였다. 문헌 선택배제 기준 및 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4편의 문헌을 선택하였다.
문헌검색부터 선택기준 적용 및 자료추출까지 각 단계는 모두 소위원회 및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 였다. 문헌의 질 평가는 Scottish Intercollegiate Guidelines Network (SIGN)의 도구를 이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질 평가 결과와 근거의 수준을 선정하여 평가결과를 기술하였다.
평가결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은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총 4편(무 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 4편)의 문헌에 근거하여 평가하였으며, 4편 모두 국내 의료기관에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흉부 또는 복부수술을 받은 환자로, 흉부수술(1편)은 비디오 흉강경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고 복부수술(3편)은 비만대사수술, 대장 또는 직장절제술, 위절제술 등 복강경 수술 환자가 포함되었다.
4편은 중재기술의 도포용 국소마취제로 모두 0.75% 로피바카인을 사용하였으며, 3편은 신청 장비(Welpass) 를 사용하였고 1편은 유사장비(PF-72)를 이용하였다. 소위원회는 두 장비가 구성 성분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사용 목적, 방법 및 술기 즉, 의료행위적 측면에서 유사하다고 판단하여 평가대상 문헌으로 포함하였다.
비교기술은 3편의 주입약물은 0.2% 로피바카인을, 1편은 0.75% 로피바카인을 사용하였다. 또한, 4편 중 2편은 OnQ painbuster를 이용한 CWI (continuous wound infusion), 1편은 OnQ painbuster를 사용한 TPVB (thoracic paravertebral block) 그리고 절개 부위에 0.75% 로피바카인을 직접 주입한 문헌이 1편이 었다. 또한, 4편 모두 중재군과 비교군에서 수술 후 IV-PCA를 병용하였다. 비교기술로 IV-PCA를 단독으로 사용한 문헌, 지속적 경막 외 신경차단술, 경막 외 신경차단술을 시행한 문헌은 없었다.
4편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의 비뚤림 위험과 적용가능성을 평가할 때, 기저군 특성이 통계적으로 유사하고 탈락률이 1% 내외로 낮은 점, NRS (numerical rating scale) 점수 및 약물 사용량 등 정량적 지표를 통한 객관적 결과 측정이 이루어진 점 그리고 모두 한국의 의료기관에서 수행된 연구로 국내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점 등 과반의 항목을 충족하였다. 하지만, 맹검을 시행하지 않았거나 단일 맹검만을 시행하였고 특히,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측정자에 대한 맹검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은폐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언급되어 있지 않아 4편 모두 '1-'로 평가하였다.
안전성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의 안전성은 기술 관련 이상반응 및합병증과 수술 관련 이상반응 및 합병증 지표로 평가하였다. 4편 모두 중재군과 비교군에서 수술 후 IV-PCA 를 병용한 결과를 보고한 문헌이었으며, 중재기술 단독으로 비교기술과 비교된 문헌은 없었다. 시술관련 이상 반응 및 합병증을 보고한 흉부수술 환자 대상 문헌 1편에서 중재군과 비교군(TPVB)에서 국소마취제 독성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복부수술 대상 문헌 2편에서는 중재군에서 창상 삼출 (wound seroma) 및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하였으나, 두 군간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특히, 창상 삼출은 단순 드레싱 처치만으로 해결되었으며, 수술 부위 감염은 Clavien-Dindo Grade I으로 경미한 수준이었다.
수술 관련 이상반응 또는 합병증은 4편에서 보고하였으며, 이 중 3편에서 합병증 발생을 보고하였으나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1편(Shin et al., 2022)에서 합병증 발생과 중재기술 간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고 환자의 기저질환에서 기인한 것으로 언급하였다. 또한, 1편(Choi et al., 2022)의 중재군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 2건 즉, 문합부 농양 1건, 십이지장 누공 1건을 보고하였으나 이는 복강경 수술 자체로 인한 것이며 중재 기술과 관련성이 없다고 명시하였다.
소위원회는 동 기술의 평가유예 사용기간 동안 국내 의료기관 150곳에서 사용하였으나 중대한 이상반응 및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선택문헌을 검토한 결과, 중재군과 비교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안전성은 기존기술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용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단, 임산부 대상 문헌을 확인할 수 없어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임신기간 중에는 사용이 추천되지 않으며, 임산부, 수유부, 18세 미만 사용은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유효성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의 유효성은 통증점수, 수술 후 IV-PCA 사용량, 구제진통제 사용을 지표로 설정하여 평가하였다. 4편 모두 중재군과 비교군에서 수술 후 IV-PCA를 병용한 결과를 보고한 문헌이었으며, 중재기술 단독으로 비교기술과 비교된 문헌은 없었다.
통증점수는 4편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에서 수술 후 72시간까지 NRS 점수를 통해 평가되었다. NRS 점수는 3편에서 모든 측정 시점에서 중재군과 비교군(CWI 2편, TPVB 1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 다(p > 0.05). 반면, 1편(Choi et al., 2022)에서 모든 시점에서 중재군이 비교군보다 통증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는데, 수술 후 3시간 시점에서 중재군은 2.5 ± 1.1점, 비교군은 3.3 ± 1.3점이었으며, 6시간 시점에는 각각 2.4 ± 1.0점, 3.0 ± 0.9점으로 보고하였다. 24시간 시점에는 중재군이 2.0 ± 1.1점, 비교군이 2.9 ± 0.9 점이었고 48시간 시점에서는 각각 1.8 ± 0.8점, 2.5 ± 0.9점 그리고 72시간에는 각각 1.4 ± 0.7점과 2.1 ± 0.9점으로 보고되어, 모든 시점에서 중재군의 통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 < 0.001).
수술 후 IV-PCA 사용량은 4편에서 보고하였는데 3편은 수술 후 72시간까지 IV-PCA를 통한 펜타닐 사용량 을, 1편은 케토롤락 주입량을 제시하였다. 펜타닐 누적 사용 사용량을 보고한 2편 중 Jeon(2022)에서는 수술후 72시간 시점에 중재군은 1504.29 ± 315.72 ㎍, 비교군은 1560.32 ± 274.81 ㎍으로 나타났으며,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 = 0.374). Shin(2022)은 72시간 시점에서 중재군이 1637.48 ± 547.48 ㎍, 비교군이 1597.44 ± 430.84 ㎍을 보고하였으나, 군 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 = 0.768). 또한, Choi(2022)는 시점별 펜타닐 사용량을 보고하였으며, 수술 후 72시간 시점에 중재군은 115.1 ± 30.0 mL, 비교군이 121.1 ± 34.9 mL으로,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 = 0.40). 따라서, 3편 모두 수술후 IV-PCA 사용량은 수술 후 72시간까지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1편(Yoo et al., 2024)은 케토 롤락 주입량을 보고하였으며, 수술 후 72시간까지 모든 시점에서 중재군과 비교군(CWI)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구제진통제 사용은 3편에서 보고하였고 2편은 사용횟수를, 1편은 사용량을 제시하였다. 전체 누적 사용 횟수를 보고한 2편 중 Jeon(2022)은 중재군이 3.70회, 비교군은 3.33회였으며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 = 0.417). 또한, Shin(2022)은 각각 3.33회, 3.00회였으며, 두 군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p = 0.213). 사용량을 보고한 1편(Choi et al., 2022)에서도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소위원회는 동 기술이 비교기술에 비해 시술 과정이 비침습적이고 특성상 절개부위의 카테터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유용하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선택문헌의 연구결과가 전반적으로 일관되며, 통증점수, IV-PCA 사용량 그리고 구제진통제 사용에 있어 중재군과 비교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기존기술과 유사한 수준의 수술 부위 통증조절 효과가 있는 유효한 기술로 판단하였다.
결론
따라서, 소위원회는 이러한 문헌적 근거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검토 결과를 제시하였다.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은 외과적 수술(복부 또는 흉부 수술) 환자 중 국소마취제를 통한 통증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열감응성겔과 0.75% 로피바카인염산염(국소 마취제)을 준비된 주사기를 통해 균일하게 혼합하여 적용부의 절개 길이에 따라 일정량을 수술 부위에 도포하여 수술 부위의 통증을 조절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하였다(근거의 수준 B).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의 최종심의 결과를 유사기술인 평가 유예기술에 적용할지 여부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하였다. 평가기술인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 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유예 고시번호 14)과 국소마취제와 혼합한 온도감응성 하이드로 겔을 이용한 수술 부위에 대한 지속적 통증조절법(유예 고시번호 34)은 구성 성분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온도에 반응하는 열감응성겔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사용대상 및 목적 그리고 술기에 있어 차이가 적어 안전성ㆍ유효성이 달라질 개연성이 낮으며, 유사한 의료행위로 소위원회에서 판단하였다.
이에 ‘14.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의 외과적 수술 부위로의 지속적 통증조절법’ 기술의 최종 심의결과를 ‘34. 국소마취제와 혼합한 온도감응성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수술 부위에 대한 지속적 통증조절법’의 사용대상 중 복부와 흉부수술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복부와 흉부는 평가유예 고시를 삭제하고, 요추 후방 수술만 평가유예 고시를 남기는 방안에 대해 심의하였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3조제11항에 의거, 소위원회 검토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2025.7.25.).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 부위 통증조절법은 외과적 수술(복부 또는 흉부 수술) 환자 중 국소마취제를 통한 통증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열감응성겔과 0.75% 로피바카인염산염(국소 마취제)을 준비된 주사기를 통해 균일하게 혼합하여 적용부의 절개 길이에 따라 일정량을 수술 부위에 도포하여 수술 부위의 통증을 조절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
또한, 동 기술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의결됨에 따라 평가유예 고시 ‘14.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열감응성겔의 외과적 수술 부위로의 지속적 통증조절법’을 삭제하고 ‘34. 국소마취제와 혼합한 온도감응성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수술 부위에 대한 지속적 통증조절법’의 사용대상에서 복부와 흉부수술을 삭제하고 요추 후방 수술만 남기는 것으로 심의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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