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다큐멘터리 20세기 ①] 란트슈타이너, 인간의 혈액형 발견
- 등록일1999-05-26
- 조회수5253
- 분류기술동향 > 종합 > 종합
-
자료발간일
1999-05-26
-
출처
동아사이언스
-
원문링크
-
키워드
#란트슈타이너#혈액형
?출처: 동아사이언스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1)
???[다큐멘터리 20세기 ①] 란트슈타이너, 인간의 혈액형 발견
만약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할 수 없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 숨을 잃을까.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인간은 혈액형을 맞춰 수혈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과학적 선물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카를 란트슈타이너(1868-1943)가 20세기의 첫 유산으로 마련했다.
란트슈타이너는 1902년 인간의 혈액형이 A, B, C(지금의 O형), AB형 으로 이뤄졌음을 발견했다. 한 사람의 적혈구를 다른 사람의 혈청과 섞으면 가끔 뭉친다는 사실을 안 그는, 여러 사람의 결과를 교차 비교한 결과 사람의 혈액형이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17세기부터 의사들은 동물의 피를 인간에게 수혈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수많은 희생자만 냈을 뿐 그 방법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래 서 사람의 피를 수혈하는 일 역시 절망상태에 빠진 경우를 제외하고 는 쓰질 않았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너무 위험했기 때 문이다.
그런데 남미의 인디언들만은 자기네 부족끼리 아무런 문제없이 자유 롭게 수혈하고 있었다. 왜 인간은 자유롭게 수혈할 수 없을까, 왜 인디언만은 예외인가 하는 궁금증은 란트슈타이너의 혈액형 발견으 로 모두 해결됐다. 인간에게는 4종류의 혈액형이 있어 다른 혈액형 과는 수혈이 어렵다는 것, 그리고 인디언들은 거의 대부분이 O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혈액형의 발견은 전쟁 속에서 피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부상자와 아 이를 낳을 때마다 피를 많이 쏟는 산모의 목숨을 구했다. 1차대전 중 부상자가 2천만명에 이르자 수혈은 의료행위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게 됐다. 또 수혈하기 위해 모은 피를 응고하지 않도록 구연 산나트룸을 첨가해 저장하는 방법도 발견돼 혈액은행이 탄생할 수 있었다.
란트슈타인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조국 오스트리아가 폐허가 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1929년 그곳 시민이 됐다. 그리고 이듬해 혈액형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
이전글
- 노화지연 초콜릿?
-
다음글
- [생체인식시스템] 보안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홍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