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사이트맵

닫기

본문 바로가기

기술동향

홈 > BT동향 > 기술동향

scrap print facebook twitter naverBand url
글 읽기

유전자편집기술 윤리와 유전자편집식품의 GMO 여부

분류 기술동향 > 생명과학 > 유전체연구
출처 ifs국가미래연구원 조회 1024
자료발간일 2019-05-13 등록일 2019-05-21
첨부파일

20190514_유전자편집기술 윤리와 유전자편집식품의 ...(274.944 KB) , 다운로드 수 : 123회

내용바로가기 http://www.ifs.or.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2389
평점 평점이 없습니다.

 

 유전자편집기술 윤리와 유전자편집식품의 GMO 여부

 

 

오태광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정책위원

 

유전자 편집기술의 놀라운 발전과 윤리적 위기 
 
 미래학자들은 성급하게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5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방아쇠가 바이오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필자도 5차 산업혁명이 바이오가 주도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는 완벽한 지능형 기계나 알파고 같은 컴퓨팅도 어쩌면 생물을 부분 모사한 기술이고 만약에 생물기능을 완벽하게 재현시킬 수 있는 바이오 근간기술이 있다면 엄청난 사회, 경제, 문화의 혁명적 발전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놀라운 바이오기술 중 하나로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유전자 편집기술(유전자 가위, Gene Editing)을 들 수 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2014년 세계 10대 혁신 기술로 등장하여 아주 짧은 기간에 신의 존엄성을 도전할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하였고 심지어 우리가 먹는 식품분야에도 유전자 편집기술로 만든 식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2016년 세계 10대 혁신 기술로는 유전자편집 식품이 채택되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1,2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거쳐서 등장한 제3세대의 크리스퍼 카스9 (CRISPR-Cas9)로 발전하여 더욱 쉽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고 결국 확률이 높은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쁜 유전자를 편집하여 아예 제거 하거나 잘못된 부분의 유전자를 정확히 잘라내고, 잘라낸 위치에 정확하게 완벽한 유전자를 교정할 수 도 있다. 유전자편집 기술의 가장 쇼킹한 사건은 2018년 Nature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가장 쇼킹한 이유로 선정)인 중국 남방과기대 허젠쿠이 (賀建奎)교수가 2018년 11월 28일 인간유전체교정 국제학회에서 발표하면서 일어났다. 발표내용은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AIDS)이 바이러스의 수용체 역할을 하는 CCR5 유전자가 없으면 에이즈가 발병하지 않는데 착안하여 CCR5유전자를 제거한 맞춤형 아기(Designer Baby)를 임신, 출산하여 “루루”, “나나”란 아기의 탄생을 발표하였다. 
 
 이를 계기로 2019년 3월18일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인간유전자편집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첫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이미 헤젠쿠이의 3번째 아기는 오는 2019년 8월에는 출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의 배아연구 자체가 규제되어 문제시 되지 않지만 다수의 국가는 배아연구는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어떤 나라도 배아를 임상 시험하여 아기를 출산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어서 허젠쿠이의 발표는 모든 사람을 아주 놀라게 하는 위법 행위였다. 유전자 3세대 편집기술은 1세대 유전자가위가 시험하는데 $5,000이 필요했는데 비해서 3세대인 크리스퍼 카스9는 $30이면 가능하고, 연구기간도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실험쥐를 만드는데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였는데, 크리스퍼 카스9는 1-2달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특히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기술도 현재까지는 고도의 교육을 받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었는데, 제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 Cas9는 의외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약간 교육을 받은 바이오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에티오피아) WHO사무총장은 올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알지 못한 채  유전자 편집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 분명한 가이드라인 없이 실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아상태에서 유전자(CCR5)를 편집 제거하여 출생한 맞춤형 아기가 에이즈(AIDS)는 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역기능이 없을 지는 역시 의문이다. MIT Technoloy review (2019.2.21.)에서는 유전자 편집으로 태어난 아기가 에이즈면역뿐만 아니라 배우고 기억하는 인지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긍정적 예측을 하였지만, 다른 과학자는 오히려 뇌염등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에 노출될 확률은 높다고 추정한다. 허젠쿠이의 경우와 같이 윤리검토 서류를 위조하여 2017년 3월에 실험참가 부부를 선정한데서부터 위법적으로 사용하거나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공간에서 유전자를 마음대로 편집을 하게 되면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요소도 있다. 유전자 편집 “모라토리엄(Moratorium)”선언을 미국 MIT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를 비롯한 7개국 18명의 과학자들이 지금부터 최소 5년간은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 및 인체 내 착상을 중지하고 이런 행위를 관리 감독할 국제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Nature지(2019.3.14.)에 발표하였다.   
 
 유전자 편집식품의 정의와 현황 

 

 유전자 편집식품은 유전자편집기술로 아주 쉽고 빠를 뿐만 아니라 정확한 위치에 동식물 유전자를 교정하여 우리가 먹고 있는 동식물 식품을 구미에 맞게 만든 식품이다. 규제가 없는 전통 육종으로 동식물을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적어도 10년 걸리데 비해 1-2년이면 충분히 유전자 편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 교정된 효과도 확실하다. 동식물의 유전자 편집방법은 위해(危害)가 될 수 있는 유전자를 아예 제거하여 없애는 편집과 잘못된 유전자 부위를 잘라내고 새로 만들어진 건강 유전자로 바꾸어 넣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퍼 카스9 란 유전자가위로 2016년 4월 미국에서 양송이버섯을 재료로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편집을 성공하였다. 양송이버섯을 칼로 자르게 되면 Polyphenol oxidase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갈변을 하여 상품가치가 떨어지는데, 양송이가 가진 Polyphenol oxidase 유전자를 6개 가지고 있는데 이중 강력한 1개의 유전자를 아예 유전자가위로 제거하여 갈변을 약 30% 감소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미국 농무성(USDA)은 크리스퍼 카스9로 유전자 편집된 버섯을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변형 식품)를 규제하는 외래 유전자가 주입이 전혀 주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GMO규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최초의 유전자 편집식품이 되었다. 
 
 하지만, GMO규제는 받지 않지만 여전히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송이 이후 유전자 편집식품은 30여종 이상이 GMO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농산물로 인정받았지만 여전히 윤리성과 관련해서 논란이 불가피하다. 유전자 편집식품은 속속 개발되어 있고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애서도 성공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유전자 편집기술로 사람에게 해로운 트랜스 지방을 없애고 다른 식용유에 비해서 유통기간을 길게 만드는 콩으로 만든 미국 미네소타의 “칼릭스트(Calyxt)”는 유전자 편집된 콩에서 생산한 식용유를 미국 중서부에 진출하여 상용화(2019.3.13., Naver New)하였다. 
 
 현재 우리가 먹는  초기에 바나나 품종은 대부분 “그로미셸”종 이었는데 바나나의 곰팡이 병인 파나마 병에 의해서 거의 전멸되었다. 지금 먹고 있는 바나나 품종인 “캐번디시”는 파나마 병에 저항성이 있어서 생산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파나병의 변종이 신 파나마병이 창궐하면서 “캐번디시” 품종마저 심각하게 공격을 받아서 어쩌면 우리는 바나나를 먹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유전자편집기술을 활용하여 변종 파나마 병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유전자편집 기술로 개발하고 있어서 우리의 먹거리인 바나나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건강인자인 기능성 섬유소가 많은 밀을 개발하거나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많은 토마토, 고추처럼 매운 토마토, 혈압을 낮추는 GABA가 15배 많은 토마토, 토양에 오염원을 흡수하지 않은 쌀 품종 개발 등 수많은 유전자 편집식물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우리도 상추에 비타민 D가 포함된 유전자 편집 상추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동물을 유전자 편집으로 개발한 예는 지방이 줄어들고 단백질이 많은 근육돼지를 기초과학연구원 (IBS) 김진수 박사와 연변대가 협력 연구하여 만들었다. 돼지는 근육이 어느 정도 생기면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이란 유전자가 발현하여 근육성장을 억제하는데 유전자 가위로 마이오스타틴 유전자를 제거하므로 일반 돼지에 비해서 근육량이 20%가 많은 슈퍼 근육돼지를 만들었다. 일본의 긴키대학교 가토 게이타로 교수는 일반 참돔에 비해서 몸집이 1.2배 큰 참돔을 만들었는데, 근육돼지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일본 후생성에서는 신고만 하면 판매를 허가할 방침이어서 올해 여름부터는 시중에 몸집이 큰 참돔을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BioINwatch 2020년부터 미국 GMO 식품 표기방안 변경 2019-12-23
기술동향 [BIOSAFETY Vol.20 No.1] GMO 위해성평가 등 2019-12-16
BioINwatch 새로운 유전자편집기술, 프라임 편집(Prime editing) 2019-11-11
BioINwatch 유전자편집기술인 크리스퍼를 활용하여 진단 및 약물전달이 가능한 바이오소재 개발 2019-10-30
행사/교육 [FOSEP 시민공개세미나] "유전자편집기술, 시민이 묻고 과학자가 답하다" 2019-10-15
기술동향 [BIOSAFETY Vol.20 No.1] GMO 위해성평가 등~ 2019-10-07
국내뉴스 유전자 가위 기술 작물에 적용하면 GMO일까, 아닐까? 2019-07-01
국내뉴스 GMO 꼭 필요한가? 정말 유해한가? 2019-06-28
BioINwatch 호주, 새로운 유전물질이 도입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유전자편집 생물체를 GMO 규제 대상에서 제외 2019-06-19
국내뉴스 FDA '유전자 변형 연어' 상업화 승인…美 첫 GMO 동물식품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