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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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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전망 2030 : 진화에서 혁명으로

  • 등록일2017-11-06
  • 조회수8182
  • 분류종합 > 종합,  제품 > 바이오의약
  • 발간일
    2017-11-02
  • 키워드
    #제약산업#진화에서 혁명으로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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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7-77

제약산업 전망 2030 : 진화에서 혁명으로

 

◇ 약가인하 압력,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두 가지 변동요인이 제약산업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시장의 주요 변화요인 및 핵심 트렌드를 분석하여 수익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제약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
    ▸주요 출처 : KPMG, Pharma outlook 2030: From evolution to revolution, 2017.2.6

 

■ ‘약가인하 압력’, ‘패러다임 전환(치료→예방, 그 이상으로)’이라는 두 가지 요인은 제약산업의 지각변동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

 

 ○ 현재 제약산업의 수익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이러한 가정은 제약산업 구조를 뒤흔들 두 가지 변동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 첫 번째 변동요인은 정부 및 보험사들이 제약사들에게 약가를 인하하고 치료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압박하는 헬스케어 가치사슬 상에서의 힘의 균형 변화
  - 두 번째 요인은 치료에서 예방, 진단 및 완치로 전환되는 흐름이 더 강력해지고, 제약산업 내·외부에서 새로운 진입자들이 많이 등장할 것
   ※ 제약산업은 자동차산업과 유사한 데 자동차산업은 제약산업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성숙한 산업이고 몇 개의 대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제당국으로부터 배기가스 감축,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자동차(전기차 등) 개발 등 강한 압력을 받고 있음
   ※ 기술, 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서 자동차산업 그 자체보다는 이동성 (mobility)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글, 우버, 테슬라와 같은 새로운 진입자들이 자동차산업에 진입

 

■ 변동요인 ⓵ : 약가인하 압력


 ○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는 증대되고 있으나,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각국 정부는 약가인하를 요구
  - 대표적인 사례로 네덜란드 정부는 대형 제약회사들과 일괄계약(volume deal)을 체결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EU의 힘을 이용하여 더 큰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자 노력
   ※ 현재 여러 EU 회원국들은 더 큰 구매력을 갖기 위해 단일 구매기구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정부, 보험사, 환자들도 약가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요구
 - 치료받은 만큼 의료비를 지불하는 전통적인 헬스케어 원칙도 공격을 받고 있으며, 보험사와 병원은 측정 가능한 치료효과에 따라 의료비 지불 요구
   ※ 미국 의료보험사인 시그마(Cigna)는 사노피(Sanofi), 리제네론(Regeneron), 암젠 (Amgen)과 콜레스테롤 저하제에 대해 치료효과에 기반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2016.5). 치료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낮춰지지 않으면 보험사가 할인을 받는다는 내용
   ※ 또 다른 미국의 보험사인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Harvard Pilgrim Health Care)도 당뇨병 치료제 트룰리시티(Trulicity)에 대해 릴리(Lilly)와 비슷한 유형의 계약을 체결. 치료효과가 낮으면 리베이트를, 목표로 한 것보다 효과가 높으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
  - 미국 뉴욕 주는 현재 주정부에서 지불하는 80∼90% 수준의 치료비를 2020년까지 치료효과에 기반한 방식으로 바꾼다는 개혁방안*을 발표(2014년) 
 * Delivery System Reform Incentive Payment(DSRIP) Program
  - 또한 미국에서는 의료기관, 보험사, 사업주들로 구성된 헬스케어 전환 TF (Health Care Transformation Task Force)는 회원기관의 비즈니스 중 75%를 2020년 1월까지 치료효과, 품질, 비용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계획

 

■ 변동요인 ② : 패러다임 전환(치료에서 예방, 그리고 그 이상으로)


 ○ 새롭고 파괴적인 기술들이 제약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으며, 2030년에는 단순히 환자 맞춤형 치료의 적용이 확대되는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질병에 걸릴 혹은 어떠한 상태가 될 가능성까지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
  - 또한 어떠한 증상에 대해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치료보다는 예방과 완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현재의 몇몇 질병들은 과거의 병이 될 것으로 기대
   ※ 예를 들면 현재 불치병이라고 인식되고 세계적으로 1억 8천만 명이 고통 받고 있는 C형 간염은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법, 기술발전, 보건 소비자주의(데이터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제고)라는 3가지 큰 트렌드에 기인
  - 환자가 데이터에 더 잘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신의 건강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건강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
  - 이러한 변화의 효과와 전통적인 치료방법의 대체속도는 질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

 

■ 핵심 트렌드와 이에 따른 기술개발 영향


 ○ 핵심 트렌드를 4개의 치료영역(종양, 뇌신경, 당뇨, 심혈관)에 적용해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

 

<핵심 트렌드의 4개 치료영역별 잠재적 영향 평가>

구분

활용분야

(예시)

활용 기술

예방

진단

치료

종양

뇌신경

당뇨

심혈관

종양

뇌신경

당뇨

심혈관

종양

뇌신경

당뇨

심혈관

혁신적인 치료법

유전학

유전자교정유전형질분석유전자 프로파일링/매핑유전자치료

 

 

 

 

 

 

 

 

 

 

 

 

세포 프로그래밍

줄기세포 치료

 

 

 

 

 

 

 

 

 

 

 

 

기술 발전

3D 프린팅

3D 프린팅 모델/조직/세포

 

 

 

 

 

 

 

 

 

 

 

 

나노기술

나노봇나노입자나노칩

 

 

 

 

 

 

 

 

 

 

 

 

바이오닉스

인공장기이식보철보조기기외골격

 

 

 

 

 

 

 

 

 

 

 

 

예측분석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보건 소비자주의

환자의 데이터와 기술에 접근성

웨어러블 모니터링 기기,

게임화디지털의약품

 

 

 

 

 

 

 

 

 

 

 

 

⁋ 음영 부분은 매우 강한 영향을 받음을 의미(출처 : KPMG Analysis, 2016)

    

  ○ 핵심 트렌드는 다양한 기술분야에 접목되어 혁신적인 R&D가 시도
  - 세포 프로그래밍 : 2016년 2월 ViaCyte와 Janssen Biotech은 줄기세포 치료를 통한 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Janssen BetaLogics를 ViaCyte로 합병하기로 결정
  - 3D 프린팅 : 스코틀랜드 헤리어트-와트 대학(Heriot-Watt University)은 3D 프린팅으로 만든 뇌 종양세포로 의약품을 테스트
   ※ 뇌 종양 세포가 자라는 것을 모사한 것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 속도를 높여주고 신약개발의 유효성 검사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
  - 바이오닉스 : Verily Life Science와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스마트 콘텍트렌즈는 착용한 사람의 눈물에 있는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무선기기에 전송
   ※ 이 렌즈는 2016과 2017년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

 

■ 제약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 제약기업들은 기존 질서의 붕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필요하며, 기업의 성장과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3가지 유형의 모델을 제시 

 

1)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기업(Active portfolio company)

 


 ○ 전형적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몇 개의 치료분야에 집중하는 모델
  - 예를 들어 제약-IT, 유전학, 면역치료 분야의 회사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를 찾는 동시에 미충족 니즈(unmet needs)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제품 믹스(product mix)를 재평가
  - 특허로 보호받는 블록버스터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제약분야에서 적극적인 제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
   ※ 기업들이 서로 다른 자산을 교환하는 자산 스왑(asset swaps)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새로운 내부역량을 필요로 하게 될 것임

 

 ○ 궁극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의 유형은 모듈화된 조직으로 플러그 앤 플레이 (plug-and-play)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을 외부에서 사들이고 매각
  - 최근 생명과학 분야의 거래(deal)는 기존 산업에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인수함으로써 기업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2) 가상 가치사슬 오케스트라(Virtual value chain orchestrator)


 ○ 가상가치(virtual value)를 제공하는 기업은 물리적인 자산을 소유하지 있지는 않지만 최종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상적으로 가치를 창출
  - 가상가치 제공기업이 소유한 것은 치료, 환자, 연구와 관련된 많은 데이터로,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를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가 공개되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
  - 가치사슬 오케스트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잡한 헬스케어 가치사슬에서 의사들이 맞춤형 치료를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IT 기업(예, 구글)과 앞으로 등장할 기업들이 제약산업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며, 이들은 원스탑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을 확보
  - 플랫폼은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을 완전히 와해시키는 우버(Uber)의 헬스케어 버전을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 자동차산업에서와 같이 제약기업은 플랫폼에 참여하는 단지 또 하나의 컨텐츠 제공자가 될 위험에 처해 있음

 

3) 틈새 전문기업(Niche specialist)



 ○ 기업들의 규모가 작아지고 전통적인 기업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조직화되는 경향 제시
  - 이들은 하나의 질병이나 치료분야에 집중하고 예방에서부터 완치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관리
   ※ 노보 노르디스크(Novo Nordisk)는 세상에서 당뇨병을 퇴치시키겠다는 목표로 당뇨병 사업에 집중
  - 틈새 전문기업들은 보통 한 번의 치료보다는 보다 특정 질병이나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
   ※ 관절염 전문기업은 증상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이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더 낳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이는 관절염 환자를 위한 원스탑 가게와 같이 아픈 관절을 위한 편안한 신발까지도 사업영역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 틈새 전문기업은 자금 유치, 복합 치료 및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 가치사슬 오케스트라와의 협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한 부분이 될 가능성 보유

 

■ 미래 준비










 

○ 제약기업 CEO에게 단순히 다가오는 변화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러한 변화들이 기업과 운영모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총체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고 붕괴에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적응할 필요
  - 다른 붕괴된 산업으로부터의 교훈은 명확해서 근본적인 시장의 규칙들이 크게 변화하는 경우 기업들은 단순히 부분적으로 기존 사업과 운영모델을 정비하는 것만으로 대응 불가


 ○ 제약기업 CEO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방법은 완전히 독립적이고 완전한 Pharma 2030 실험실을 구축
  - 이 실험실은 새로운 운영모델을 테스트하고, 운영모델들이 기업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어떠한 조직역량이 필요한지 결정하고 기업이 직면한 중요한 위험들을 극복할 전환 맵(transition map)을 개발
  - 가장 적합한 운영모델을 찾고 산업붕괴에 잘 대비한 제약기업들은 환자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








 

 

...................(계속)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한 BioINwatch는 국내외 다양한 분석 보고서, 언론 기사 등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본 자료는 생명공학정책 연구센터 사이트(http://www.bioin.or.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자료의 내용을 인용할 경우에 출처를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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