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18] 국외뉴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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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ioSpace

Lilly Bets More Than $2.6B for South Korea Biotech’s Bispecific Antibody Platform

릴리, 한국 바이오기업의 이중항체 플랫폼에 26억 달러 이상 투자

일라이 릴리는 한국 ABL바이오와 협력해 4,000만 달러 선급금과 최대 25.6억 달러 마일스톤을 제공하며 Grabody 기반 이중항체 개발에 나선다. Grabody 플랫폼은 중추신경질환과 암 치료용 고특이적 이중항체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릴리는 지분 투자도 병행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SangeneBio·Rznomics 등과의 대규모 기술 제휴에 이어 릴리가 파이프라인 강화를 가속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2. BioSpace

Pressure On, Purpose Questioned as Second Round of FDA Priority Review Vouchers Revealed

FDA 2차 우선심사 바우처 공개되며 압박과 목적 논란 고조

FDA의 ‘국가 우선심사 바우처(CNPV)’ 2차 수여가 발표되자 프로그램의 의도와 실행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바우처는 약물 심사 기간을 최대 1~2개월로 단축하지만, 일부 수상 약물이 이미 시판 중이어서 공중보건 중심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빠른 심사가 다른 신약 심사 지연을 유발할 수 있고, 심사팀과 기업 모두 과도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3. CNN Health

US Funding Cuts Imperil Global Efforts to Eliminate Cervical Cancer

미국의 자금 삭감은 세계적 자궁경부암 근절 노력을 위협

미국의 가비(Gavi) 지원 중단으로 HPV 백신 보급 확대가 위기에 놓이며 WHO의 자궁경부암 근절 전략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가비는 최근 수년간 대규모 접종 성과를 거뒀지만 미국 철회로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근성 감소가 예방 가능한 암 사망을 다시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4. CNN Health

About a Quarter of Pregnant Women in the US Don’t Get Prenatal Care in Their First Trimester

미국 임산부의 약 4분의 1이 임신 1기 산전 진료를 받지 않는다

미국 임산부의 25%가 임신 1기에 산전 진료를 시작하지 않아, 산모·영아 건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산부인과 인력 부족, 의료 취약지(‘maternity care deserts’), 보험 문제, 이동·주거 불안 등이 초기 진료 지연의 주요 원인임을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진료 지연이 임신성 당뇨·전치증 등 위험을 조기에 관리하지 못해 조산과 산모 사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5. Medical Xpress

How Painkillers Can Contribute to Anemia in Cancer Patients

진통제가 암 환자의 빈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진은 디클로페낙·아세트아미노펜이 간암 세포에서 철 조절 호르몬 헵시딘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철 흡수 억제와 저장 철 고착을 유발해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두 약물은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지만 IL-6·BMP 신호경로를 활성화해 헵시딘 생산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보였다. 연구진은 BMP 수용체 억제가 이러한 부작용을 줄여 개인 맞춤형 진통제 사용과 암 환자의 철 결핍 빈혈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6. FiercePharma

Trump Relents on Swiss Tariffs, Knocking Rate on Pharmaceuticals and Other Goods Down to 15%

트럼프, 스위스산 의약품 등 관세를 15%로 인하

미국과 스위스가 새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스위스·리히텐슈타인산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미국 수입관세가 기존 39%에서 15%로 낮아졌다. 스위스는 향후 5년간 미국에 2,000억 달러 투자와 생산·R&D 기반 확대를 약속했으며, 주요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다만 미국의 ‘우대국 약가’ 정책과

7. Nature

How Obesity Drugs Quiet ‘Food Noise’ in the Brain

비만 치료제가 뇌의 ‘푸드 노이즈’를 조용하게 하는 방식

연구진은 Mounjaro(티르제파타이드)가 식욕 강박과 연관된 뇌 저주파 활동을 억제해 ‘푸드 노이즈’를 감소시키는 신경 생체지표를 확인했다. 중증 비만 환자에게 전극을 이식해 측정한 결과, GLP-1 약물이 작용할 때 핵심 보상 회로인 측좌핵의 전기적 활동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활동 증가가 다시 나타나면 음식 집착도 재발했다. 이는 GLP-1 기반 약물의 내성 가능성과 장기적으로 ‘푸드 노이즈’ 자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 필요성을 시사한다.

8. Medindia

Flavanol-Rich Cocoa May Shield Blood Vessels During Long Sitting

플라바놀 풍부한 코코아가 장시간 좌식 동안 혈관을 보호할 수 있다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高)플라바놀 코코아 섭취는 2시간 연속 좌식 후에도 혈류와 동맥 확장 기능 저하를 방지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를 보였다. 저플라바놀 코코아를 마신 그룹은 혈관 확장·혈류 감소와 이완기 혈압 상승이 나타난 반면, 고플라바놀 그룹은 정상 기능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코코아·차·베리류 등 플라바놀 섭취가 장시간 좌식 생활로 인한 혈관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9. GEN

Magnetically Guided Microrobots Deliver Drugs with Pinpoint Accuracy

자기유도 마이크로로봇이 약물을 정밀하게 전달

ETH 취리히 연구팀은 전자기 내비게이션과 용해성 약물 캡슐을 결합한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해 혈관·뇌척수강 등 복잡한 경로를 주행하며 표적 부위에 약물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철·탄탈럼 나노입자로 구성된 캡슐은 자장으로 이동·가열·용해가 가능했고, 돼지·양 실험에서 95% 이상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진은 혈전·감염·종양의 정밀 치료로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10. ScienceDaily

CRISPR Unlocks a New Way to Defeat Resistant Lung Cancer

CRISPR가 난치성 폐암을 공략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

연구진은 CRISPR로 NRF2 유전자를 제거해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던 폐암세포의 약물 감수성을 회복시키고 종양 성장을 늦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NRF2는 여러 암의 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로, 20~40% 세포만 편집해도 효과가 나타나 실제 치료 적용 가능성이 크다. 이 접근법은 기존 항암제의 효능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다양한 치료저항성 고형암에 폭넓게 활용될 잠재력이 제시된다.

11. SciTechDaily

Zombie Worms Are Missing and It’s Worrying Scientists

좀비벌레가 사라져 과학자들이 우려

캐나다 서해안 1,000m 심해에서 10년간 고래뼈 실험을 수행한 결과, 고래 해체에 핵심 역할을 하는 오세닥스(‘좀비벌레’)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저산소 해역 확장과 기후변화가 오세닥스 정착을 방해해 고래낙하 생태계의 연결성과 종다양성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목재 분해를 담당하는 자일로파가 역시 저산소 스트레스 영향을 받아, 심해 생태계 전반의 붕괴 조짐이 제기되고 있다.

13. The Guardian

‘Better and Cheaper’: the Case for Prostate Cancer Screening Among Black Men

‘더 쉽고 저렴하게’: 흑인 남성 대상 전립선암 검진 필요성

흑인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백인보다 두 배 높지만 NHS에는 국가 검진이 없어 늦은 진단과 높은 사망률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흑인 남성과 가족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 PSA 검진이 비용효과적이며 불평등 완화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연구자들은 PSA 수치 차이와 근거 부족으로 과진단 위험을 우려하며 더 많은 흑인 대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5. Sciencealert

Researchers May Have Discovered a Natural Alternative to Ozempic

연구진, 오젬픽의 자연적 대안을 발견했을 가능성 제시

중국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Bacteroides vulgatus와 그 대사산물이 GLP-1과 FGF21 분비를 유도해 혈당 조절과 당 갈망을 억제함을 확인했다. 대사체 투여를 받은 당뇨 마우스는 GLP-1 증가와 함께 혈당 안정 및 단맛 선호 감소를 보였으며, 인간 연구에서도 관련 유전자 변이가 높은 당 선호와 연관됐다. 연구진은 이 장내미생물 경로가 향후 당뇨 예방과 자연적 GLP-1 조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14. Bioengineer

Mapping Splicing Events in Cows’ β-Casein Genotypes

소 β-카제인 유전자형의 스플라이싱 차이를 규명

연구진은 A1A1·A2A2 유전자형 젖소의 β-카제인 유전자에서 대체 스플라이싱을 정밀 분석해 두 집단 간 특정 스플라이스 변이의 발현 차이를 확인했다. 대용량 갭 리드 매핑을 활용한 이 연구는 우유 단백질 구성과 소화성에 영향을 주는 A1·A2 변이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해 품질 개선형 번식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유전적 통찰이 우유 영양성·소비자 선택·낙농 산업 경쟁력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한다.

15. Sciencealert

A Common Diabetes Drug Is Linked to ‘Exceptional Longevity’ in Women

흔한 당뇨병 치료제가 여성의 '뛰어난 장수'와 관련이 있다

미·독 연구진은 제2형 당뇨 여성 438명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군이 설폰요소제 복용군보다 90세 이전 사망 위험이 30% 낮다고 보고했다. 메트포르민은 DNA 손상 억제 등 항노화 기전을 가진 ‘제로테라퓨틱’으로 분류되며, 장기 추적 기간 덕에 수명 영향 평가의 강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인과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메트포르민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잠재적 치료제로서 RCT를 포함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