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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바이오 규제이슈 및 정보 제공감염성 병원체 염기서열 분석
- 등록일2021-07-22
- 조회수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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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속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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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1-07-22
감염성 병원체 염기서열 분석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
유전체 해독 기술을 통해 코로나19의원인이 되는 SARS-CoV-2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병원체의 유전자 코드를 밝혀낼 수 있다. 유전체 해독 기술은 매번 더 새롭고 더 빠르고 더 값싸게 유전체를 해독하여 감염 전파를 빠르게 추적하고, 새로운 변이를 검출하고, 백신 개발및방역대책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관련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다. |
1. 기술
(1) 기술 개요
유전체 해독 기술은 DNA/RNA 서열을 식별하여 해독한다. 이러한 감염성 병원체의 유전체 정보는 감염병을 막는데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및 확산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그림 1). 병원체 유전체를 조각조각 내는 1세대 유전체 해독 기술인 생어 시퀀싱 기술은 이 조각난 단편을 증폭해 복제하고 여기에 형광 태그를 붙여 분류한 다음 염기서열을 읽어 나간다.
(2) 작동원리
생어 시퀀싱 기술은 아주 정확하지만 염기서열 하나하나를 읽어야한다. 또한 전장 유전체를 읽기 위해서는 대규모 유전체 시퀀싱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비용이 매우 증가하게 된다.
차세대 유전체 해독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과 같은 신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시퀀싱 할 수 있다. NGS 기술은 생어 시퀀싱 기술과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생어 시퀀싱은 하나하나 시퀀싱 하는 반면 NGS 기술은 여러 서열을 한꺼번에 병행하여 유전체 해독이 진행이 되며 전체 유전체를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조립한다. 이렇듯 NGS 기술은 생어 시퀀싱 기술에 비해 수백만~수십억 개의 서열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시퀀싱을 통해 발생하는 비용을 1000배 이상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여러 다양한 병원체 임상 샘플에서 전장 유전체를 빠르게 분석함으로써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가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게 된다.
(3) 기술의 성숙도
최근 1세대 시퀀싱 기술은 NGS 결과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사용되며 새로 나온 이 NGS 기술을 보건의료분야에 적용하고 현재 전 세계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감시하게 되었다. 이 분야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퀀싱 기술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휴대 가능하며 더 빠르고 더 저렴 (20년 전에 비해 지금은 100만 배 저렴해졌다.)하게 유전체를 해독할 수 있게 되어 가고 있다. 유전체 해독 기술은 다양한 감염질환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체 유전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람 혹은 동물에 감염된 전염병의 분포와 확산을 결정하고, 공중보건 문제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유전체의 역학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림 2). 하지만 NGS기술을 폭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DNA를 잘 다루는 전문가, 충분한 컴퓨터 분석 시스템 및 데이터 저장소 그리고 시퀀싱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충분히 훈련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2. 기회요인
■ 공중보건 대응: 유전체 시퀀싱은 공중보건 분야에서 감염병 감시 체계 및 치료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변이 병원체가 출현한 직후 빠르게 식별하고 이 변이 병원체가 인구 집단 내에서 어느정도로 확산이 되는지 추정하기 위해 더 많은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궁극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2021년 2월 미국 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해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식별, 추적하고 확산을 완화시키기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CDC는 코로나19 유전체 해독을 더 많이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그 변이 바이러스들의 확산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관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 백신 개발: 수많은 변이 병원체 데이터 분석은 변이 병원체에 효과적인 백신 후보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현재 개발 중에 있는 mRNA 백신의 경우 NGS 기반으로 생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이 가능하게 되면 과학자들은 더 신속히 변이 발생 양상을 알 수 있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백신 회사들은 더 효과적인 백신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 감염병 발생 탐지: 병원체 시퀀싱은 감염병이 유행하기 이전에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검출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더 작고 휴대 가능하며 더 저렴한 시퀀싱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이용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3. 도전과제
유전체 해독 기술을 더 널리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
■ 인프라 비용: NGS 시퀀싱당 비용은 1세대 생어 시퀀싱 비용에 비해 훨씬 저렴하지만 NGS 실험을 위한 실험장비, 분석하기 위한 컴퓨터 인프라 및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 민감도: NGS 실험이 가능하려면 병원체 유래의 수백만 카피의 충분한 DNA 시료가 필요하다. 만약 준비된 시료가 너무 적은 양이면 유용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 데이터 공유 및 개인정보 보호: 감염병 발생에 대처해 대응을 잘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연구자들과 정보를 공개 함으로써 유전체 데이터 처리, 데이터 공유, 연구자들의 연결을 이뤄 협력해야 한다. 이것은 특히 병원체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될 수 있는 잠재적인 감염자들을 식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그때 해당 정보가 공개된다면 확진자들에 대한 차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국가안보 문제: 시퀀싱 기술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여기에 유전자 편집기술이 더해져 국가 또는 비국가 단체에서 생물학 무기 개발을 위해 병원체의 감염 전파력, 병독성, 백신 내성 등을 보강할 위험성이 항시 존재하게 되었다.
4. 정책적 조건과 그에 대한 질문
■ 정부는 국가가 전염병 발생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NGS와 같은 기술을 적용한 공중보건 감시 인프라 구축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 정부, 학계, 민간단체에서는 코로나19 및 기타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NGS와 같은 유전체 해독 기술의 사용을 어떻게 까지 확장하고 지원해야 하는가?
■ 공중보건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유전체 해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밀성, 보안성, 개인정보 보호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장치는 무엇인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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