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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연구성과

손상된 장기에 붙여 치유를 돕는 ‘세포 스티커’ 개발

  • 등록일2015-06-10
  • 조회수4557
  • 성과명
    손상된 장기에 붙여 치유를 돕는 ‘세포 스티커’ 개발
  • 연구자명
    신관우
  • 연구기관
    서강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바이오질병연구소
  • 사업명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 지원기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 보도자료발간일
    2015-06-10
  • 원문링크
  • 키워드
    #세포 스티커 #피부 재생
  • 첨부파일
    • hwp 150610 조간 (보도) 손상된 장기에 붙이면 스스로 치유하는 세포... (다운로드 255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핵심내용


손상된 장기에 붙여 치유를 돕는 ‘세포 스티커’ 개발 
- 피부 재생용 세포 스티커의 실용화 연구 기반 마련 - 

□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장기와 피부에 붙여 회복을 돕는 “세포 스티커” 제작 기술을 개발하였다. 대면적으로 단백질 그물망(protein network)을 조성하고 동물의 장기에서 세포를 추출하여 배양한 결과, 세포가 그물망 위에서 정상적인 장기 조직의 기능을 갖고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ㅇ 이러한 세포-단백질 그물망을 스티커처럼 원하는 위치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동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인체 거부반응이 없는 안전한 장기와 신경 세포 치료가 기대된다. 

□ 서강대학교 신관우 교수와 하버드대학교의 바이오질병연구소가 함께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 및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 5월 13일자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발표되었다. 
* 논문명 : Self-Organizing Large-Scale Extracellular-Matrix Protein Networks 

□ 현재 손상된 장기와 신경의 특정 부위에 세포를 자라나게 하여, 손상을 회복시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ㅇ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보형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조직 내 세포들이 인공조직과 원활히 접합하여 계속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인공물이기에 자연적 접합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 연구팀은 이온성 고분자*로 세포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세포외막단백질)들이 자라는 위치와 방향을 정해주어, 단백질들이 스스로 균일한 그물망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였다**. 이 그물망 표면에 선택적으로 쥐의 심장에서 확보한 세포들을 성장시킨 결과, 그물망에서 성장한 세포들이 장기의 기능을 고스란히 유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 이온성 고분자 : 이온을 함유하고 있는 고분자 소재로, 세포와 유사한 이온 환경을 제공하여 세포외막 단백질이 세표막 표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연구진이 원하는 부분에 선택적으로 이온성 고분자를 점처럼 찍어 놓자, 이온을 좋아하는 세포외막단백질이 이 점들을 연결하는 그물망처럼 형성되어 성장함(그림 3 참조)  
  ㅇ 자신의 세포로 만든 “세포 스티커”이기 때문에, 향후 손상된 장기 혹은 신경세포 치료에 활용하면 기존 세포와 원활하게 접합하여 거부 반응이 없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관우 교수는 2011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인공세포 제작기술” 연구에 착수해 핵심기술을 확보하였고, 하버드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실험을 통해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ㅇ 신 교수는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연구가 오랜 연구과정을 거쳐서 결실을 맺게 되었고, 금년 6월부터는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서강대학교로 파견되어, 본 연구를 이용한 피부재생용 세포스티커의 실용화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아울러, 이번 성과로 정부가 지난 ‘14년 3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연구개발(R&D) 추진방안‘을 통해 밝혔던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적 기술개발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내용

 

 연   구   결   과   개   요


1. 연구배경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는 세포내의 다양한 소기관을 감싸는 세포막과 세포막을 보호하는 세포외막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세포외막단백질은 세포가 성장하고 세포와 세포가 신호를 주고받아서 심장과 같은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포막 사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세포외막단백질을 이용하여 세포의 생장을 유도하는 연구는 인공세포 및 조직공학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의 대상이다.   세포가 단지 대사를 하거나 세포분열을 하는 것을 넘어서 특정 장기와 같은 조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생장된 세포가 자연적으로 결합되어 유기적으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한다.  따라서,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보형물이나 인공장기는 세포의 거부반응을 종종 일으키기 때문에 이러한 표면에 세포들이 안착하여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백질등을 인위적으로 도포시키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문제들은 인공적으로 도포된 세포외막단백질들이 세포들을 무작위로 성장시키거나 기존의 조직과 동화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2. 연구내용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손상된 피부나 조직이 스스로 회복되는 단계에서 세포가 안착하기 전, 세포외막단백질들이 먼저 손상된 장기의 표면을 덮어주고 세포가 그 위에 선택적으로 흡착, 성장하는 인체의 자가회복과정을 인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서강대학교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하여, 표면에 이온성 고분자로 세포를 감싸고 있는 세포외막단백질의 위치를 결정해주면, 그 방향으로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기 위해 단백질들이 스스로 성장하면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자연적으로 세포외막단백질이 성장하면서도 매우 균일하게 수 cm까지 자라나고, 아주 유연한 그물망과 같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이 네트워크의 표면에 원하는 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며, 추가로 이 단백질 네트워크를 손상된 장기 부위에 손쉽게 흡착시킬 수 있는 세포스티커로 활용 할 수 있는 결과를 구현하였다.  

연구진들은 단백질이 스스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전 과정을 현미경 영상으로 확인하고, 그 네트워크위에서 동물의 심장세포들이 네트워크를 따라서 수축운동을 하는 동영상을 제공하였으며, 활성화된 세포스티커를 다양한 인공장기에 이전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3. 기대효과


본 성과는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인공장기 및 조직의 자기 회복에 활용될 수 있는 “세포스티커”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수 있다. 훼손된 장기의 특정부위나 형태가 불규칙한 인공장기의 표면에 동일한 세포를 배양 한 후 접착시킬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으나, 인공적으로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만들어내는 인공세포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인 세포막 표면의 세포외막단백질을 스스로 성장시키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어서, 다양한 의학적인 응용연구와 함께 기초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연 구 결 과 문 답


이번 성과 뭐가 다른가

 

인체에서 자기 복구를 위한 세포외막단백질들의 결합을 인공적으로 유도하고, 탈착이 가능한 대면적 네트워크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것입니다.

 

 

 

어디에 쓸 수 있나

 

단백질로 구성된 단백질 그물망에 손상된 장기나 인체보형물의 표면에 필요한 세포를 외부에서 조직으로 배양한 후, 마치 스티커와 같이 감쌀 수 있는 세포스티커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용화까지 필요한 시간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하여 특허를 계속 취득하고 있으며 동물실험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용화를 위한 과제는

 

진행과제와 함께, 미국 하버드의 질병물리센터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공동연구소를 서강대학교에 설립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단백질이 스스로 결합되는 현상을 2002년에 우연히 확인 한 후, 실험 및 검증을 할 수 있는 장비가 확보될 때 까지 연구결과를 발표하지 않다가, 연구재단의 연구비와 장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세계최고의 Wyss Institute의 장비를 활용하기 위하여 서강대학교 석사 학생과 2012년에 방문연구를 했습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하버드대학 측 연구자들이 확인 한 후, 함께 간 학생은 하버드대학 박사과정으로 남고, 대신 하버드의 연구자들이 서강대학교로 와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6월에도 하버드의 박사급 연구진 3명이 서강대학교에 파견올 예정입니다. 우수한 연구는 해외의 최고급 인력들을 국내로 오게 하는 계기도 되고, 국내의 우수한 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에 파견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본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체가 세포를 만드는 과정의 핵심적인 기술을 확보하였습니다. 사람이 만드는 인공세포의 꿈을 구현하는데 남은 연구인생을 전념하고 싶습니다.

 

 

 

신진연구자를 위한 한마디

 

기초연구는 특성상 커다란 연구목표에서 한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작은 연구의 종합에서 나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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