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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연구성과

병원체와 싸우는 선천면역세포만 식별하는 형광물질 개발

  • 등록일2022-10-18
  • 조회수2250
  • 분류 생명 > 생명과학,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제품 > 바이오자원
  • 성과명
    병원체와 싸우는 선천면역세포만 식별하는 형광물질 개발
  • 저널명
    Nature Communications
  • IF
    17.694
  • 연구자명
    장영태,조희원,권화영
  • 연구기관
    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포항공과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부, 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 사업명
    기초과학연구원 지원사업
  • 지원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보도자료발간일
    2022-10-17
  • 원문링크
  • 키워드
    #류마티즈 관절염 #CDr17 #대식세포
  • 첨부파일
    • hwp 221017_[IBS 보도자료] 병원체와 싸우는 선천면역세포만 식별하는... (다운로드 71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핵심내용

 

 

병원체와 싸우는 선천면역세포만 식별하는 형광물질 개발

- IBS,‘M1 대식세포’만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화합물 ‘CDr17’발견 -

- 형광 세기로 15분 만에 류마티스 관절염 정량적 진단 가능 -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장영태 부연구단장(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식세포의 아류형인 M1 대식세포만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새로운 형광물질 ‘CDr17’을 개발했다.


대식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로 외부 물질의 침입 혹은 이물질의 축적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분포한다. 바이러스 침입 등으로 면역계에 자극이 오면 비활성 대식세포(M0)는 M1과 M2라는 두 가지 유형으로 활성화된다. M1은 우리 몸에 침입한 외부 물질을 공격하는 한편, M2는 조직 재생을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이 서로 다르다.


질병 진단 및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각 세포들의 특성과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비활성화 대식세포와 활성화 대식세포를 구분하는 물질이 발견된 정도다. 대식세포 중 특정 유형만 선택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대식세포에 의한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웠다.


IBS 연구진은 M1과 M2 대식세포의 대사 작용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착안, 각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 형광 분자 개발에 착수했다. 지방산을 소비하여 에너지를 얻는 M2와 달리, M1 대식세포는 탄수화물이 주 에너지원이다. 연구진은 80종의 탄수화물 기반 형광물질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중 M1 대식세포만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화합물을 찾아내 ‘CDr17(Compound Designation red 17)’이라 이름 붙였다.


공동 제1저자인 조희원 포항공대 연구원은 “CDr17이 M1 대식세포만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메커니즘도 규명했다”며 “CDr17이 여러 유형의 대식세포 중 M1 대식세포에서만 과발현되는 ‘포도당 수용체 1(GLUT1)’을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M1 세포를 염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CDr17을 활용한 류마티즈 관절염 진단 가능성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 M1 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대식세포 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류마티즈 관절염 등 자가 면역 질환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시킨 실험쥐에 CDr17을 정맥으로 주사했다. 주사 15분 만에 질병 부위의 M1 대식세포를 선별할 수 있었다. 또한, 류마티즈 관절염이 심할수록 CDr17 형광 세기가 강해졌다. CDr17을 이용하면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비(非)침습적인 방식으로 자가 면역 질환을 빠르고,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를 이끈 장영태 부연구단장은 “대식세포의 아류형(M1, M2)을 구분할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한 첫 사례”라며 “M1 대식세포와 관련된 염증성 질환 진단 및 새로운 약물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10월 11일(한국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붙임] 1. 연구 추가설명 2. 그림 설명 3. 연구진 이력사항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상세내용

 

연 구 추 가 설 명


논문명/저널

Visualizing inflammation with an M1 macrohpage probe via GLUT1 as the gating target/Nature Communications

저자정보

Heewon Cho, Haw-Young Kwon, Amit Sharma, Sun Hyeok Lee, Xiao Liu, Naoki Miyamoto, Jong-Jin Kim, Sin-Hyeog Im, Nam-Young Kang, Young-Tae Chang

연구이야기

[연구 배경] 세포는 체내를 이루는 가장 기본 단위로 우리 몸은 다양한 세포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구성된다세포들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이 때문에 각 세포들이 가지는 특성을 파악하고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특히 질병과 연관된 세포의 추적을 통해 진단하거나이를 이용한 신약 개발 시에 특정 세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세포 구별에는 항체가 주로 사용된다하지만 항체는 세포막에 있는 바이오마커만 인지하고세포 내부에 있는 것은 세포 고정이 필요하여 세포의 실시간 추적에는 부적합하다그러나 형광물질은 크기가 작아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살아있는 세포의 식별에 용이하게 쓰이고 있다.

본 연구진은 형광 라이브러리인 Diversity-Oriented Fluorescence Library (DOFL)를 구축하고살아있는 특정 세포의 식별자를 발굴해왔다축적된 연구물들을 통해특정 세포의 특징을 부각시킨 형광 라이브러리를 이용하게 되면 집약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따라서 M1의 특징을 지닌 탄수화물 기반 형광 라이브러리 (Luminescent-Carbohydrate library)를 구축하여, M1에 선택적인 CDr17을 개발할 수 있었다.

[연구 과정] 현재까지 활성화 대식세포의 아류형을 구분하는 형광분자가 개발되지 않았다따라서 M1과 M2의 선호하는 대사물질의 차이점을 이용하여, M1의 표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탄수화물 기반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였다이미지 기반 스크리닝을 통하여, M0, M2 대비 M1에 선택성을 보이는 CDr17을 개발하였다포도당 유사체인 CDr17 분자 구조에 입각하여 포도당 수용체 (Glucose transporter)와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하였다포도당 경쟁 및 포도당 수용체 억제제 실험을 통하여 CDr17이 포도당 수용체를 이용해 M1에 선택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그리고 포도당 수용체 아과 중에서 포도당 수용체 1 (Glucose transporter 1)이 M1에 과발현 되어 있으며, GLUT1 억제제와 유전자 가위 기법을 통하여 CDr17의 구체적인 표적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M1의 존재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 동물에 CDr17 정맥주사를 통하여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또한, CDr17이 축적되는 세포가 M1이라는 것을 조직 이미징을 통하여 입증하였다.

[어려웠던 점] 이전까지의 형광 분자 개발을 위하여 준비하였던 대조군과 비교군과는 달리, M0-M1-M2는 환경 인자에 따라 가소성이 높은 세포들로 각 특성에 맞게 분화된 세포를 준비하여 재현성 있게 만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모세포의 상태에 따라 세포의 분화된 정도가 달라동일한 조건에서 분화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세포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였다따라서 세포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 형광 분자 개발을 위한 단계로 이동하기까지 많은 기간이 필요하였다또한세포의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동일한 세포 조건 하에 실험 결과에 대한 재현성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또한류마티스 관절염 모델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관절염 발병 정도와 발발하는 시기가 개체마다 달라동일한 실험에 대한 재현성을 얻기 위하여 발병이 비슷한 모델을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실험에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진행하였다비록 어려움이 있었으나체계적인 흐름 속에서 형광 분자 라이브러리 합성부터 시작하여 형광 분자 개발그리고 동물 실험까지 거치면서 실험 계획진행 및 마무리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따라서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앞으로 진행하게 될 연구들을 정돈된 체계 속에서 잘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성과 및 차별점] 이번 결과는 CDr17의 개발을 통해 활성화 대식세포 중 M1에만 선택성 있는 형광 분자를 개발한 첫 번째 사례이며이를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량적 진단 가능성 시사하였다.

[향후 연구계획] 염증 질병 내에서 CDr17의 M1 진단 가능성을 이용하여약물 스크리닝을 통한 치료제 발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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