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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연구성과

헬리코박터균, 빛으로 쏘고 직접 공격해 치료

  • 등록일2024-05-10
  • 조회수861
  • 분류 레드바이오 > 의료기기기술
  • 성과명
    헬리코박터균, 빛으로 쏘고 직접 공격해 치료
  • 저널명
    Biomaterials
  • IF
    14 (2022년 기준)
  • 저널링크
  • 연구자명
    나건,임병준,김경섭
  • 연구기관
    가톨릭대학교
  • 사업명
    중견연구사업
  • 지원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보도자료발간일
    2024-05-09
  • 원문링크
  • 키워드
    #헬리코박터균 #빛 #공격 #치료
  • 첨부파일
    • hwp 붙임1. 240510(금) 조간(보도자료) 헬리코박터균 빛으로 쏘고 직... (다운로드 375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핵심내용

 

 헬리코박터균, 빛으로 쏘고 직접 공격해 치료


- 광역학치료를 위한 멀티리간드 구조의 광감각제 개발

 


◈본문

□ 항생제 내성에서 자유로운 헬리코박터균 치료법이 개발됐다. 위(胃) 정상 조직에 부작용 없이 표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팀이 서울아산병원 안지용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위 내의 점액층에 체류하면서 헬리코박터균을 표적하는 멀티리간드* 구조의 광감각제** 접합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리간드(ligand) : 배위결합하고 있는 화합물의 중심금속 이온의 주위에 결합하고 있는 분자나 이온. 배위결합은 두 원자가 공유결합할 때 전자가 형식적으로 한쪽 원자에서만 제공된 경우다.


   ** 광감각제 : 자신이 흡수한 레이저 빛으로 주변 산소를 활성산소로 바꾸는 물질. 활성산소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세균을 공격해 죽일 수 있다.


□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및 위 내 염증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감염률은 40~50%로 나타난다.


○ 보균자의 대부분은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살아가지만 소화성 궤양, 조기위암, 위의 림프종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된다.


○ 이 같은 치료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헬리코박터균이 증가하면서 표준삼제요법*에 의한 제균율이 81.8%로 과거에 비해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항생제 내성 여부에 따라 제균 치료 성적은 크게 달라진다.


      * 표준삼제요법 : 헤리코박터균 제균요법의 표준으로 제시되는 약제의 투약 회수와 용량을 의미한다.


□ 연구팀은 기존 항생제와 다른 작용 메커니즘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직접 표적할 수 있는 광역학치료법을 적용했다.


○ 광역학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특정 파장의 빛을 위 상피세포에 있는 헬리코박터균에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다.


○ 이를 위해 연구팀이 개발한 광감각제는 헬리코박터균 외막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는 생체 내 수용체를 이용, 표적 치료가 가능한 양이온성 고분자 기반 멀티리간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 기존 항생제에 의한 제균 치료와 달리 광감각제가 활성산소를 생성해 헬리코박터균의 외막 구조를 붕괴, 사멸효과를 유도한다. 또한 광역학치료는 내성이 유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광감각제가 접합된 양이온성 고분자는 음이온성 위 점액층과 정전기적 인력으로 부착되어 위 내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


○ 위 점액층에 부착 가능한 광감각제를 실제 생쥐 모델에서 실험한 결과, 위 내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동물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평균 98.7%의 제균 효과를 보였다.


○ 나건 교수는 “광역학치료제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헬리코박터균을 효과적으로 제균할 수 있는 기술로써, 의약품의 내성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2024년 3월 25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상세내용


주요내용 설명

<작성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논문명

Overcoming antibiotic resistance caused by genetic mutations of Helicobacter pylori with mucin adhesive polymer-based therapeutics

저널명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

키워드

Helicobacter pylori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Antibiotics resistance (항생제 내성), Mucin adhesive polymer (점액 부착 고분자), Antibacterial photodynamic therapy (항균 광역학 치료)

DOI

https://doi.org/10.1016/j.biomaterials.2024.122541

저 자

나건 교수(교신저자/가톨릭대학교), 임병준 박사(1저자/가톨릭대학교), 김경섭 교수 (1저자/가톨릭대학교), 안지용 교수(참여저자/울산대학교 의과대학)


1. 연구의 필요성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 위말트 림프종 및 위선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그람 음성 나선형 균으로, 2015~2016년 시행된 대한 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주도 전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51%로 나타났다.


○ 국내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일차 치료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와 아목시실린, 클래리스로마이신을 포함하는 표준 삼제요법을 권고하며,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이 의심되는 경우 비스무트 기반 사제요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균 치료 실패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복약 순응도와 항생제 내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항생제 내성 여부에 따라 제균 치료 성적이 크게 달라진다.


○ 2019년 발표된 학회 주도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클래리스로마이신과 메트로니다졸 내성은 각각 17.8%, 29.5%로 보고된다. 또한 아목시실린 내성 역시 2003~2005년 6.3%, 2006~2008년 8.9%, 2009~2012년 14.5%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으며, 그 외에도 제균 치료에 사용되는 빈도는 다소 낮으나 테트라사이클린, 레보플록사신 등에 대한 내성 역시 뚜렷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 두 가지 이상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를 다제내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주로 정의하며, 2011~2012년 23.4%까지 확인된 바 있으며, 내성을 보이는 항생제 조합 역시 매우 다양하여 효과적인 제균 치료를 방해하는 큰 요인이 된다.


○ 광역학치료법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표면에서 활성산소를 발생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외막을 붕괴시킴으로써 사멸을 유도한다. 이는 내성을 유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 및 장내 미생물에 부작용을 유도할 가능성이 현저히 감소된다. 광역학치료법을 다제내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 적용함으로써 항생제 내성과 관계없이 효과적인 제균 효과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2. 연구내용


○ 가톨릭대학교 나건 교수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안지용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기존 표준삼제요법의 문제점인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항생제 내성은 주로 유전자적 변이로 인한 항생제의 부착 부위의 변형으로 인해 항생제의 순응도가 감소함으로써 발생한다. 그러므로 기존 항생제와 다른 작용 메커니즘으로 제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역학치료를 적용하였다.


○ 경구 복용을 통한 항생제는 위 내의 산성 환경 및 점액층으로 인해 감염부위에 효과적으로 도달하기 어렵다. 그 결과, 항생제의 복용량 및 복용 기간을 늘어나 매스꺼움, 항생제 내성 발생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 본 연구는 광역학치료법을 이용하였으며, 이는 기존 항생제에 의한 제균 메커니즘과 다르게 항생제 외막 붕괴, 유전자 변형 등의 메커니즘으로 헬리코박터균을 효과적으로 제균할 수 있다. 또한, 광역학치료는 내성이 유발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또한, 헬리코박터균의 주요 서식지인 위 내의 점액층 및 위장상피세포에 서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이온성 점액층에 정전기적 인력으로  효과적으로 부착할 수 있는 양이온성 고분자를 사용하여 위 내에 체류시간을 상승시켰다.


3. 연구성과/기대효과


○ 헬리코박터균 외막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는 수용체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균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양이온성 고분자 기반 멀티리간드 구조의 광감각제를 제작했다.


○ 음이온성을 띄는 점액층과 정전기적 인력에 의해 상호작용하여 투과 및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성질을 나타내어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과 접촉할 수 있으며, 외막 단백질 표적 물질에 의해 헬리코박터균에 부착할 수 있다.


○ 점액층에 의한 항생제 저해 효과를 극복할 수 있으며, 정상 조직에 부작용 없이 위 내의 헬리코박터균을 효율적으로 표적 및 제거 할 수 있다.


  ○ 광역학치료법은 일반적인 약물에 의한 내성 유발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내성 유발 및 치료 효과 감소 문제에서 자유롭다. 또한, 기존 항생제와 다른 제균 메커니즘을 가지기 때문에 항생제 유무에 상관없이 완전한 제균을 할 수 있는 신규 기술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설명


헬리코박터균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위 점액층에 부착 가능한 멀티리간드 구조의 광감각제를 이용한 헬리코박터균 표적 치료 전략의 개략도

(그림1) 헬리코박터균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위 점액층에 부착 가능한 멀티리간드 구조의 광감각제를 이용한 헬리코박터균 표적 치료 전략의 개략도

헬리코박터균 외막 단백질과 부착할 수 있는 표적 물질과 음이온성 점액층과 부착할 수 있는 고분자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균을 표적 할 수 있음. 위 점액층 부착 가능 멀티리간드 구조의 광감각제는 위 내의 점액층과 정전기적 인력으로 상호작용함. 점액층 및 위 상피세포층에 체류하면서 헬리코박터균에 부착할 기회를 늘려 헬리코박터 외막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부착될 수 있음. 그 후 특정 파장대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광역학치료를 통해 제균 효과를 유도함.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 가톨릭대학교 나건 교수


주사전자현미경(SEM) 이미지를 통한 위 점액층 부착 가능한 광감각제의 헬리코박터균 광역학 제균 효과 확인

(그림2) 주사전자현미경(SEM) 이미지를 통한 위 점액층 부착 가능한 광감각제의 헬리코박터균 광역학 제균 효과 확인          

          

주사전자현미경 이미지를 통해 광역학 제균 효과를 확인하였음. 대조군, 레이저만 조사한 그룹, 위 점액층 부착가능한 광감각제를 처리 후 레이저 조사 유무에 따른 그룹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음. 또한, 항생제 내성을 갖은 헬리코박터균을 사용하였음. 레이저 자체, 위 점액층 부착 가능한 광감각제에 의해서는 헬리코박터균을 사멸시킬 수 없었으며, 레이저 조사에 의해 헬리코박터균의 외막 붕괴를 유도하여 사멸시킬 수 있음. 항생제 내성을 갖은 헬리코박터균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 것을 보아 광역학치료는 항생제 내성 유무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인됨.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가톨릭대학교 나건 교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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