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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약재 효능 강화하는 新포제기술 개발

- 신포제기술 ‘Co-steam’으로 유효성분 증가, 독성물질 감소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자원연구센터 (센터장 최고야) 강영민 책임연구원 및 반영준 선임연구원은 KIOM하수오*의 효능을 강화하는 신포제기술인 ‘Co-ste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KIOM하수오: 조직배양 기술을 적용해 유효성분과 생산량이 늘어난 표준화 하수오

※ 포제: 불순물을 제거하는 손질부터 가열해 특성을 변화시키는 기술까지 한약재를 가공하는 전반적인 기술을 총칭함

◦ 본 연구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Industrial crops and products(인더스트리얼 크롭스&프로덕트, IF 5.9; JCR 상위 6.4%)에 2024년 6월 5일 게재됐다.

※ 논문명: A novel systematic approach of co-steam processing: Enhancement of marker compounds in KIOM processed Polygonum multiflorum as ethnomedicine with improved ability of enzyme inhibition

전통포제법에서는 대체로 한약재를 단독으로 쪄서 처리했는데, 신포제기술인 ‘Co-steam’은 원물 한약자원과 첨가물을 동시에 찌는 포제법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KIOM하수오에 적용해, △주요 효능 물질은 증가시키고 독성물질은 감소시켜 추출물 효능을 강화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신포제기술 추출물로 검증실험을 수행한 결과, △포제 추출물은 비포제 추출물에 비해 멜라닌 색소 생성 효소 활성을 약 4배, 피부주름 생성 효소의 활성을 약 2배 저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하수오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피부노화치료 한의약 및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o-steam’포제법에서는 흑두즙*과 같은 포제 첨가물이 유효성분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첨가물의 단백질이 하수오에 함유된 물질의 화학구조적 변형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되어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 흑두즙: 검은콩 추출물로서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강화하고, 독성은 줄이고, 생리활성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한약재 포제에 첨가물로 활용하고 있다.

연구책임자 강영민 박사는 “우수한 품질로 표준화된 원물에 새로운 포제기술을 적용해 효능을 증가시키고, 이화학 및 기초효능적 차이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한약자원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 결과는 2024년 5월 특허출원 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기본사업 및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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