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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치료 기반기술 구축

  • 등록일2002-10-10
  • 조회수9903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 자료발간일
    2002-10-10
  • 출처
    과학기술부
  • 원문링크
  • 키워드
    #유전자치료#유전자 치료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치료 기반기술 구축



- 선도기술개발사업 (G7 프로젝트) 성과보고-



과학기술부 G7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연구를 진행해 온 서울대 김선영 박사팀은 G7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유전자전달체와 이에 수반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질병치료제를 개발하였다.

1. 유전자치료제의 개요

? 유전자치료란 인체에 유전물질을 도입하여 불치, 난치병을 치료하는 재료와 이에 관련된 기술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유전자치료에 유전자가 치료약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 많은 의약품들이 단순히 질병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임에 반해 유전자치료는 유전적 결함을 보정한다든지, 세포에 새로운 유전적 기능을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질병의 원인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의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들을 가지고 있다.

? 유전자치료의 핵심소재는 치료유전자, 유전자전달체, 세포공학기술이다. 이중에서 현재 유전자치료제의 제품화에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인체에 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 유전자전달체가 없다는 점이다.

2. 개선된 레트로바이러스 벡터의 개발

 

? 현재 유전자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전달체 중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은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로서, 전세계적으로 허가를 받은 유전자치료 임상시험의 40% 이상에서 레트로바이러스 벡터가 사용되고 있다.

? 유전자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는 뮤린 류케미아 바이러스(Murine Leukemia Virus: 이하 MLV라고 약칭함) 게놈을 기본 게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바이러스 제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안정하게 장기간 유전자 발현이 지속되는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기존의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는 안전성과 유전자 발현량, 바이러스 생산 농도 측면에서 아직도 많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 본 연구팀은 기존 레트로바이러스 벡터의 단점을 개선하여 안전성과 유전자 발현 수준이 향상된 세계 최고급의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들을 개발한 바, 이들은 바이러스 코딩 염기서열이 완전 제거되어 동종재 조합에 의한 복제가능 바이러스 생산 가능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면서 기존의 벡터들에 비해 유전자 발현량, 바이러스 생산량이 우수하다. 이들은 기반기술의 성격을 가져 매우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그 파급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팀의 레트로바이러스 근간기술을 이용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대상에는 골수이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모든 질환이 포함된다. 즉, 단일 유전자 결함에 의한 유전병으로, 골수줄기세포에 정상유전자를 전달해줌으로써 치유가 가능한 질병인 중증의 선천성 면역결핍증과 헌터증후군, 고셔병등의 각종 대사질환, 혈우병등의 혈액질환등이 모두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 본 연구결과의 개선된 레트로바이러스 벡터 관련기술은 다수의 국내외 특허로 출원/등록되어 있는데, 2세대 레트로바이러스 벡터의 경우 한국, 미국, 영국에 특허 등록 되었으며, 3세대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는 싱가폴에서 특허등록 되었고, 곧 미국에서도 등록될 예정이다. 이들 중 일부 품목은 일본의 타가라 슈조사로 라이센싱하여 현재 전세계로 판매중이다(그림 1). 그 후속 특허들 또한 속속 출원, 등록되고 있어 외국 기업으로의 추가 라이센싱과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였다.




3. 헌터증후군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 유전질환은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단일유전자의 결함에 의한 질병만으로도 약 4000개 이상이 알려져 있다. 많은 유전질환의 경우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생명을 좀더 연장하기 위한 소극적인 수준의 치료가 주로 행해지고 있다. 골수이식으로 치유, 혹은 증세가 호전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조직 적합한 공여자의 부족, 면역거부 반응 가능성, 시술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등 골수이식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많은 한계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 고셔병과 같은 극히 일부의 유전질환의 경우 재조합효소를 투여하는 방법이 있긴 하나,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도 아니고, 또한 연간 치료비가 2억 이상 소요되는 고가 의약품으로 일반 환자들이 사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단일유전자의 결함에 의한 질병에는 유전자 치료를 통하여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보정해 주는 것이 거의 유일한, 그리고 궁극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 Hunter 증후군은 세포 내의 iduronate sulfatase라는 효소 결핍으로 인해 뮤코다당류(mucopolysaccharide)가 조직에 침착되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1917년 Hunter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다.

? 증상에 따라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경증은 주로 성인까지 생존하며, 지능저하가 거의 없으며 신체적인 증상의 악화도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 반면 중증에서는 조악한(거칠은) 얼굴 모양, 저신장증, 골격계 이상, 관절 수축, 수두증과 지능저하 등이 나타나며, 뮤코다당 침착에 의하여 간이 커져있으며, 심혈관계 합병증과 청력소실등도 나타난다. 신체 기증상의 발현은 주로 2-4 세경에 시작되어, 보통 15세 이후에 사망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헌터증후군 유전자치료의 기본적인 방법은 환자의 조혈모세포에 정상유전자를 발현하는 레트로바이러스벡터를 전달한 뒤 이를 다시 환자에 이식하는 X-퍄패 therapy형태로서 현재 대체 치료법이 없는 헌터증후군에 대한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그림2 참조)



? 본 연구에서 개발된 헌터증후군 유전자 치료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4. 항암 유전자 치료제 ReMDR개발

? 항암 유전자치료제 ReMDR은 약물내성유전자(multi-drug resistance : MDR)을 인체내에 전달하는 생물학 제제로서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하여 제조되었다.

? 지금까지의 유전자치료제는 대부분 삽입된 유전자 자체가 치료효과를 나타나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나 ReMDR의 경우에는 항암 화학요법 사용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 현 화학요법의 문제점은 높은 농도에서는 환자의 조혈모세포가 손상되어 환자의 면역체계가 크게 약해지고 그러한 부작용 때문에 항암제의 농도를 충분히 높일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ReMDR을 이용해 환자의 조혈모세포에 MDR 유전자를 넣어주고 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되면, 암세포는 약제들의 독성효과에 의해 파괴되는 반면, 정상 조혈세포들을 내성을 갖게 되어 항암제의 독성효과로부터 보호될 수 있게 된다.
(그림 3)




? 이 방법은 지금까지 미국의 7개의 임상시험 1상이 끝났거나 진행중인 상태인데, 이 연구를 통해 안전성은 어느 정도 입증되었으나 치료효과는 부분적이었고, 이의 가장 큰 이유는 MDR 유전자를 조혈모세포로 전달하는 효율성과, 조혈모세포에 들어간 MDR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그러나 본 연구팀이 개발한 ReMDR은 이 두가지 문제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일본의 다까라 슈조사에 50만불의 계약금을 받고 수출했다.

? 문의 : 서울대 생명과학부/유전공학연구소 김선영 교수 (02-880-7529)
(주)바이로메드 기획팀 유승신 박사 (02-2102-7214)

(http://www.m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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