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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슬로바키아 의료공급망 다변화 이슈 속 수출 기회

  • 등록일2023-10-27
  • 조회수2031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슬로바키아 의료공급망 다변화 이슈 속 수출 기회

 


◈본문

슬로바키아 의료시장 수요 동향(의약품, 의료기기 포괄)


1) 의약품


 슬로바키아 의약품 시장은 안정적이며 국내 및 국제 제약회사가 모두 활동하고 있다. 처방약과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 다양한 제약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슬로바키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장기적으로 큰 성장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2022년 슬로바키아 내 의약품 판매량은 약 21억 유로에 달했으며 2027년에는 약 27억6100만 유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8~2032년 슬로바키아 의약품 시장 규모>

 2018~2032년 슬로바키아 의약품 시장 규모

주: 2023년 이후는 예상치

[자료: 피치솔루션 의약품 시장전망(2023)]


 2012년 관련법 개정으로 의약품 시장, 특히 의약품 가격 및 처방법이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이는 의료 비용 감소,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증가,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사용 장려를 목표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슬로바키아 처방약 부문의 가치는 19억 유로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89%를 차지한다. 의약품 대량 생산은 슬로바키아 제조업에 새롭게 등장한 부문이다. 처방약 부문이 전체 의약품 시장의 대부분을 이루는 이유에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환자들이 의사와 병원을 가장 먼저 찾는다는 점이 있다. 특히, 노인 환자가 그러하며 이러한 모습은 팬데믹이 심각한 양상을 보일 당시 더욱 두드러졌다. 상업적으로 수요가 많은 약물은 심혈관, 중추신경계 그리고 만성 질환 치료제 등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주로 해외 기업이 제네릭 의약품에 초점을 두고 공급하는 신약의 시장 진입 증가가 원인이다.


 향후 10년간 슬로바키아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점유율을 점차 낮추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네릭 의약품은 가격 하락 압박으로 인해 성장이 더딜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제네릭 약품은 처방약 시장의 21.7%, 전체 의약품 시장의 19.3%를 이루었으며 이는 약 4억600만 유로(4억2690만 달러)로 환산할 수 있다.


<2018~2032년 슬로바키아 처방약 시장 규모>

2018~2032년 슬로바키아 처방약 시장 규모

주: 2023년 이후는 예상치

[자료: 피치솔루션 의약품 시장전망(2023)]

 

 슬로바키아 제약산업의 역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슬로바키아 제약산업의 대표 기업으로는 SANECA PHARMACEUTICALS, HBM PHARMA, BIOTIKA, UNIMED PHARMA가 있다.


<2018~2027년 슬로바키아 의약품 무역 규모>

2018~2027년 슬로바키아 의약품 무역 규모

주: 2023년 이후는 예상치

[자료: 슬로바키아 통계청]


2) 의료기기


 의료기기 시장은 2022~2027년 연평균성장률 6.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11억 유로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의료기기 시장의 규모는 8억2770만 유로이다. 슬로바키아 내 의료기기 시장은 병원, 클리닉, 개인 병원의 첨단 의료 장비 수요로 인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이 저조 의료기기 수입은 매우 중요하다.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생산부문은 특히 정형외과 및 치과장비 분야에서 오랜 역사가 있다. 현재 슬로바키아 기업들은 일회용 의료기기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보조기구 제외 대부분은 체코 시장 등에 수출한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로는 Unomedical, Chirana T.Injecta, Protetika, Biometrix, Chirana Medical, Neoprot, Diplomat Dental Solutions, Ortoproplus가 있다.

 

 의료기기 시장의  88%를 수입으로 충당하는데, 이중 독일과 미국산이  50% 차지한. 슬로바키아 병원의 최대 공급업체는 MED-ART, Unipharma, TIMED, Phoenix, Narodna transfuzna sluzba, B. Braun Medical, Intravena, Johnson & Johnson, CaSS, Medical GroupSK가 있다.


<2010~2020년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수입 규모>

2010~2020년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수입 규모

[자료: 슬로바키아 통계청]


<2017~2027년 슬로바키아 제품분야별 의료기기 시장 규모>

2017~2027년 슬로바키아 제품분야별 의료기기 시장 규모

[자료: 슬로바키아 통계청]


 보건부는 선형가속기 16대, CT 기기 17대 등 신형 진단영상기기를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며, 공공병원에 신형 X-ray 기기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저렴한 대안품보다 고품질의 의료기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슬로바키아 의료 인프라


ㅇ 공공의료 시스템

슬로바키아 국민의 대다수는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이용한다. 정부는 의료서비스와 의약품을 규제하고 자금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ㅇ 개인의료 부문

슬로바키아에는 공공의료 시스템과 함께 개인의료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개인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부터 전문적인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서비스에 빠르게 접근하고 더 나은 수준의 편안함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ㅇ 병원 인프라

슬로바키아 도시 지역은 현대적인 병원과 클리닉 등이 있어 의료 인프라가 적당히 갖춰져 있다. 하지만 농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의료기관 접근성이나 시설에 차이가 있다. 보건부는 작년에 공공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소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보건부가 슬로바키아 의료 부문에 투자를 시작한 후 세 번째 단계이다. 새로운 투자 단계의 일환으로 Martin의 현대식 병원과 Bratislava Rázsochy를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내세워 사업을 시작했으며 뒤이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2억1200만 유로의 예산을 신청했다. 소규모 프로젝트 지원도 시작다(공공의료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병원 건설 및 재건을 지원하는 소규모 투자 프로젝트(call code: 11I02-21-V10)). 지원자는 건물 신축, 증축, 상부 구조 건설, 기존 건물 재건 또는 현대화, 자재 및 기술 장비에 대한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2023년 올해 정부는 Martin 대학병원 건설을 위한 공공 조달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병원 프로젝트는 현재 보류 상태이다. 회복 계획을 위해 병원이 충족해야 하는 조건 사항이 변경다. 정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Martin 병원을 사용 가능한 정도로 건설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는 2200병상에 대한 요청을 승인하고 그중 1200병상은 개략적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Bratislava의 Rázsochy 병원 프로젝트가 국가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9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 새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다. 보건부 장관 Michal Palkovič는 프로젝트 비용을 기존에 고려한 회복 계획이 아니라 정부 예산에서 충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슬로바키아 의료 공급망 이슈 및 한국산 의료용품의 부상

 

ㅇ 의약품 품귀 현상

슬로바키아 내 의약품 품귀 현상은 이전에 비해 개선지만 여전히 특정 질병에 대한 의약품은 부족한 상태이다. 부족한 의약품에는 항생제, 고혈압 치료제, 정신과 약물, 활성 성분인 클로나제팜이 있다. 해당 의약품은 슬로바키아에서 구할 수 없게 된 지 오래으며 대체 약품도 없는 상황이다. 과거 슬로바키아는 시장 내 의약품 가격이 저렴 의약품 재수출이 급격히 증가한 적이 있다. 이는 같은 제품이어도 서유럽 시장에서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 시장에 의약품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심각한 이유는 의약품 재수출이다.

 

ㅇ 의약품 품귀 현상의 원인

약물 품귀 현상은 재수출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다. 생산에 필요한 API 원료 부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체내에 필요한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한 의약품의 유효 성분),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생산 공장 내 노동력 부족, 예측 불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 등이 그 외 원인이다. 현재 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료뿐만 아니라 의약품 포장재 또한 문제이다. 시장 상황은 공급 업체의 역량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 및 발달하고 있다. 제약회사 UNIPHARMA의 담당자는 공급망 전체가 불안정해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제조사의 하청 업체가 계약 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최근 에너지 위기 등과 같은 문제가 불안정성의 원인이다. 의약품 유통은 국제 물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면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슬로바키아 제약회의소 부회장 Snopková는 유럽이 의존없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의약품 생산의 일부 또는 전체가 유라시아 또는 아시아 국가에서 유럽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의약품 상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ㅇ 의료서비스 기술 혁신

현재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환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의료서비스 분야에 더 많은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 혁신 도입이 더디고 이 또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팬데믹 기간에 원격 진료 및 처방약을 받기 위한 전자 처방전의 수요가 3배로 증가했다. 또한, 환자들은 의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는 편의를 알게 된 후 전자 처방전을 계속 이용하길 원하는 추세다. 의료서비스 부문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마틴(Martin)대학병원은 두개 내 혈관 신경중재 수술(neuro-interventional operation of intracranial vessels)을 실시간으로 시연 로봇화와 인공지능이 의학의 미래라는 것을 보여줬다. 해당 시연에서는 특히 의사가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수술시간을 10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ㅇ 한국산 의료용품 수출

슬로바키아는 2021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 항원 검사를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의료용품을 다량 수입했다. 당시 의약품 수입이 크게 증가고 이후 2022년에는 수입량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의료기기 수입은 최근 몇 년간 매우 소량 증가했으며 슬로바키아에서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전반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다. 2022년 슬로바키아는 한국에서 총 480만 유로 상당의 의약품을 수입 한국은 슬로바키아 의약품 수출국 35위를 기록했다. 2022년 슬로바키아는 한국에서 총 470만 유로 상당의 의료기기를 수입으며 한국은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수출국 11위를 기록했다.


슬로바키아 유통채널, 경쟁구조

 

 최근 정보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의약품 도매시장은 주요 유통업체 11개사가 시장점유율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 중 독일 기업인 Phoenix(Fides도 소유)는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내 두 번째로 큰 기업인 Unipharma는 적극적으로 의약품을 유통하며 슬로바키아 내 병원 몇 곳을 추가로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유통업체 중 눈에 띄는 곳인 Med-Art는 슬로바키아 전체에서 소비하는 의약품의 약 20%를 유통하고 있다. 위 도매업체들은 모두 슬로바키아 전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유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로바키아 내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 주요 공급자>

(단위: € 백만, 명)

기업명

소재지

주요 활동

매출액('22)

직원 수

Phoenix

Bratislava

의약품 및 제품 유통

564

436

Unipharma

Bojnice

의약품 및 제품 유통

473.9

698

Med-Art

Nitra

의약품, 동물용 의약품, 제품 유통

187.9

427

Johnson&Johnson

Bratislava

의약품 및 화장품 유통

105.4

83

Transmedic Slovakia

Banska Bystrica

의약품, 화장품, 식품 보조제 유통

96.9

35

Medical Group SK

Bratislava

의약품 및 제품 유통

90.6

44

Roche Slovensko

Bratislava

의약품, 화장품, 식품 보조제 유통

76.3

114

Unimed

Bratislava

의약품, 화장품, 식품 보조제 유통

62.9

117

Farmakol

Lubotice

의약품 및 제품 유통

55.5

47

[자료: Finstat]

 

<슬로바키아 의약품 수입 규모>

(단위: US$ 천)

순위

국명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 세계

2,033,219

2,062,023

2,447,317

2,628,806

2,684,156

1

독일

391,177

388,949

406,638

399,677

348,504

2

스위스

189,188

220,377

208,594

197,113

226,993

3

체코

200,101

192,412

191,479

213,240

196,906

4

벨기에

54,242

58,950

56,344

159,014

195,648

5

미국

85,767

90,166

89,728

182,168

189,298

35

대한민국

5,238

10,427

16,746

40,036

4,802

[자료: ITC]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수입 규모>

(단위: US$ 천)

순위

국명

2018

2019

2020

2021

2022

-

전 세계

204,790

227,633

235,484

243,088

363,878

1

독일

26,541

30,566

29,532

37,261

48,340

2

미국

26,882

30,766

31,170

32,581

38,365

3

중국

12,516

12,084

13,660

23,603

24,937

4

일본

8,856

10,743

11,984

14,378

15,546

5

체코

11,899

12,838

14,092

17,294

14,999

11

대한민국

2,314

3,595

3,689

2,729

4,683

[자료: ITC]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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