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동향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식품, 본격화 될까
- 등록일2022-04-26
- 조회수4566
- 분류제도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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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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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바이오협회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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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바이오협회#식물성 단백질#대체육
- 첨부파일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식품, 본격화 될까
◈목차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식품, 본격화 될까
◈본문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식품, 본격화 될까
-미국 Eat Just社 녹두 단백질, 유럽식품안전청(EFSA) 승인-
김지운 연구원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대체 단백질 식품 시장 확대1
-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건강, 환경, 동물 복지 등 사회·환경 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성 대체육 중심으로 대체 단백질 식품 시장이 확대됨.
- 대체 단백질 식품은 2020년 기준 육류 및 유제품으로 구성된 동물성 단백질 식품시장의 2%를 차지하여 초기 시장이지만, 2035년에는 1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미국 EAT JUST 녹두(Vigna radiata) 단백질, 유럽식품안전청(EFSA) 정식 승인2
- 미국 EAT just社의 ‘저스트 에그Oust egg)’는 계란의 대체품으로,지속가능성이 높은 작물인 녹두종자에서 계란의 질감을 구현하는 단백질을 발견하였으며,2021년 10월 유럽식품안전청(EFSA)으로부터 핵심원료에 대한 안전성 승인을 받았으며,2022년 4월 5일 최종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시판 승인을 받음.
- EAT just의 녹두 단백질은 건조한 녹두 씨앗에서 분리되며, 최종 성분은 약 85%의 단백질, 3〜4%의 지방 및 3.5%의 수분으로 구성되며, 콜레스테롤 제로 성분임.
- 녹두 단백질의 원료에 대한 승인이 되었음에도 불구, 2020년 유럽 의회에서는 이를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할 경우 ‘계란’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소비자에게 오인·혼동을 줄 수 있고 실제 계란 기반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 한편, 식물성 계란제품에 대한 Eat just의 녹두 단백질은 유럽의 신규 식품 승인 규정에 따라 허가되어 동일한 식품 신청 프로세스를 거쳐서 유사하게 승인을 받지 않는 한 다른 식품회사에서 5년 동안 활용할 수 없음. 즉, 5년간의 데이터 독점권이 부여됨.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신규 식품(Novel Food) 승인 규정3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정의하는 '신규 식품(Novel Food)’ 은 새롭게 개발된 혁신적인 식품, 새로운 기술 및 생산공정을 사용하여 생산된 식품 및 EU 이외의 지역에서 소비되는 식품이 될 수 있음.
- 신규 식품의 예로는 비타민K(메타퀴논)의 새로운 공급원 또는 기존 식품의 추출물(Euphausia Superba 인지질이 포함된 남극크릴오일) 등을 포함함.
- 유럽연합(EU)의 Novel Food를 승인하는 기본원칙은 소비자에게 안전하며, 소비자를 오인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표시해야 함. 또한, 새로운 식품이 기존의 식품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러한 소비가 소비자에게 영양학적으로 불리해서는 안됨.
◇ 국내 식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시장은 초기단계이나, 최근 대체식품 시장공략 본격화4
- 해외의 식물성 단백질 대체식품은 실제 식품의 조직감·맛·풍미 구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반면, 국내는 시장에서 공급 가능한 150여 종의 식물체 중 2% 수준의 한정적인 단백질 소재를 사용, 다양한 제품이 부족한 실정임.
- 국내는 채식주의 인구 비중이 낮고, 생산기반이 없어 제품을 직수입하여 소비함.
- 그러나, 최근 국내 식품 대기업을 중심으로 식물성 단백을 주원료로 한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음. 대표적으로, 대상, CJ제일제당 등이 배양육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나서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 식물성 단백질을 넘어 미생물 및 동물세포 배양육 산업 발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규제 개선 필요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식품시장은 푸드테크 시장이 성장하는 반면,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발생함.
- 국내 대체식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체 신소재를 활용한 식품 산업과 마케팅 측면에서 관련 규제개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짐. 기존 식품과 경쟁을 위한 기술개발, 대량 발효시설 구축 및 단가 인하 노력 등은 기업의 몫이나, 새로운 신규 식품 시장 창출지원을 위한 조속한 안전성 평가 및 인허가 가이드라인 마련은 정부의 몫일 것임.
- 한 예로, 미국에서 배양육의 경우 2019년 3월 가축의 세포주로부터 세포배양식품을 규제하기 위해 미국 보건부 FDA와 농림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이 역할을 나눠 규제 하기로 했음. 즉, FDA는 세포 확보, 세포 뱅크, 세포 증식 및 분화에 대해 규제하고, 이후 세포수확(cell harvest) 에서부터 생산 및 라벨링은 FSIS가 담당하기로 합의함.5
- 한편, 국내 식품 기업들은 대체식품에 대한 미래 거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그리고 친환경가치가 반영된 제품을 선택 및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며 ESG 전환을 위해서도 대체식품 사업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 배양육의 경우 기존 식품 생산에 비해 토양 오염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임.
〈참고자료〉
1.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와 시사점: 푸드테크가 여는 새로운 미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2021.05
2. “JUST Egg mung bean protein wins EU approval, launch expected 'before the end of the year’”, Food navigator-usa, 2022.4.5
3. MFood Safety-What is Novel Food?”, European commission
4. “대체식품 시장 2025년 778억 달러…투자금액도 '껑충”’,삼정 KPMG, 2022.3.28.
5. USDA and FDA Announce a Formal Agreement to Regulate Cell-Cultured Food Products from Cell Lines of Livestock and Poultry, USDA 및 FDA 공동 보도자료,2019.3.7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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