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동향
[이슈 브리핑] 중국 최초 전국단위 논문 철회 및 연구 부정행위 조사
- 등록일2024-02-29
- 조회수1828
- 분류제도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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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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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바이오협회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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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중국#논문 철회#연구 부정행위#네이처#저널
[이슈 브리핑] 중국 최초 전국단위 논문 철회 및 연구 부정행위 조사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본문
□ 2024년 2월 15일까지 중국 최초로 전국 단위 연구 논문 철회 및 부정행위 조사 실시
- 네이처(Nature)는 중국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20일 모든 대학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지난 3년간 영어와 중국어 저널에서 철회된 모든 논문의 종합 목록을 2024년 2월 15일까지 중국 정부에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힘.
- 모든 대학은 논문이 철회된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위법 행위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해서 제출해야 함. 그간 사례별로 조사가 진행된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모든 대학들이 동시에 조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임.
- 중국 교육부의 통지문은 각 대학의 각 부서로 전달되었으며, 각 대학 웹사이트 게시판은 연구자들이 대부분 1월 중에 대학에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각 대학들은 이를 수집해 2월 15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도록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음.
-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런던에 본사를 둔 출판사 와일리(Wiley)의 자회사인 힌다위(Hindawi)가 중국 저자들의 논문을 대거 철회한 데에 대한 대응 조치임. 통지문에 따르면 논문 철회는 다른 출판사에서의 철회와 함께 “중국의 학문적 평판과 학문적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명시되어 있음.
- 지난해 힌다위는 9,600건 이상의 논문 철회서를 발표했으며, 그 중 대다수인 약 8,200건은 중국에 공동 저자가 있었음. 거의 14,000건의 철회 통지가 발행되었으며, 그 중 약 4분의 3은 중국인 공동 저자와 관련이 있었음.
- 또한, 영문 저널만 포함하는 네이처의 경우, 중국정부 통지문에 명시된 심사 기간이 시작되는 2021년 1월 1일 이후 중국 공저자가 출판한 논문에 대한 철회통지가 17,000건 이상 발행되었음.
- 중국 대학들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부정행위가 있었을 경우 처벌해야 함. 아울러, 중국정부 통지문에는 연구자가 철회된 논문을 신고하지 않고 나중에 발각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고 명시하고 있음.
- 어떤 형태의 처벌이 내려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1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ational Health Commission)는 철회된 논문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게시했으며 처벌에는 급여 삭감, 보너스 철회, 강등, 연구 보조금 및 보상 보류가 포함된 바 있음.
□ 향후 중국 정부가 조사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 부정 행위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가 조사 처리결과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중국 저널에 철회 통지가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번 중국 정부의 조치는 향후 주로 영문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자들의 연구 부정행위를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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