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검출검사를 이용한 국내 바토넬라증 진단 현황, 2020◈목차들어가는 말몸 말맺는 말참고문헌◈본문들어가는 말바토넬라균(Bartonella spp.)은 바토넬라증(Bartonellosis)의 원인병원체로 37개의 종(species)과 3개의 아종(subspecies)을 포함하고 있는 세포 내 기생 그람 음성 간균이다[1,2]. 바토넬라균은 벼룩, 이, 샌드플라이(sandflies) 등의 매개체를 통해 고양이, 개, 쥐, 토끼 등의 다양한 동물과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3].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병원체는 B. henselae와 B. quintana 2종으로, B. henselae균에 의한 바토넬라증은 벼룩을 매개로 감염된 고양이에게 할퀴거나 물리면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3]. 또한, B. quintana에 의한 바토넬라증은 이를 매개로 발생되며 인구밀도가 높고 위생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보고된다. 바토넬라증은 감염 초기(노출 후 수일∼수주 내)에 감염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으며 치료 없이 자발적으로 2∼4개월 이내에 호전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심각한 유병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3]. 임상 증상은 발열, 두통, 권태감 등 다양하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세균성혈관종증, 간염, 심내막염, 신경망막병증, 균혈증, 뇌염 등과 같이 여러 장기에서의 질환과 관련되어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3].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1인 가구 및 핵가족의 증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식품, 미용, 위탁관리 등의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5]. 또한, 길고양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역시 증가하여 2020년 중성화 지원사업 대상 길고양이는 73,632건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하였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된 고양이 질병 진단 건수도 2018년 59건, 2019년 90건, 2020년 11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6,7].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따라 고양이를 포함한 동